배우 송윤아가 남편 설경구와의 결혼과 관련된 악성 루머에 법적 대응을 펼친다.
법무법인 세종 임상혁 변호사는 24일 “송윤아 씨에게 법률 위임을 받아 허위 사실을 게재한 블로그 내지 악성 댓글에 대해 본격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 변호사는 “송윤아 씨는 설경구 씨와의 결혼을 둘러싼 악성 루머로 엄청난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2009년 결혼 당시에는 관심 받는 연예인들에 대한 일과성 행사로 생각하고 기다렸지만, 악성 댓글이나 욕설의 정도가 일반 상식을 벗어나 있다”며 법적 대응을 하게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말고 식의 허위의 글이나 악의에 찬 노골적인 비방과 욕설 등으로 점점 진화하는 등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다” “부부 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들에게까지 무분별한 욕설과 비방이 퍼부어지는 등 개인이 감내할 수 없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그동안 송윤아가 겪었던 고통을 전했다.
임상혁 변호사에 따르면 현재 송윤아 측은 허위가 명백하거나, 악의에 찬 노골적인 비방과 욕설 등을 담은 블로그 혹은 기사 댓글들을 중심으로 증거채집이 완료하고, 1차로 3월 21일 강남경찰서에 고소장(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모욕 등)을 제출했다. 나머지 블로그나 카페글 내지 댓글에 대해서도 캡쳐 등 증거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그 전원에 대하여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설경구와 송윤아는 지난 2002년 영화 ‘광복절 특사’에서 상대역으로 출연해 첫 만남을 가졌고 이후 2006년 영화 ‘사랑을 놓치다’에서 대학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역할을 맡으며 인연을 이어왔다. 이후 2009년 5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하지만 설경규가 송윤아와 결혼 전, 전처와 이혼한 이유가 송윤아 때문이라는 루머가 불거지면서 두 사람을 곤혹스럽게 했다. 이후 설경구도 지난해 4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