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익병 (SBS 제공)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이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야)에서 하차한다.
SBS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백년손님 - 자기야'의 함익병 씨는 오늘 밤 방송을 끝으로 '자기야' 출연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어 "'백년손님 - 자기야' 제작진은 앞으로 새로운 사위들의 멋진 활약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갈 것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함익병은 '월간조선' 3월호에서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권리의 4분의 3만 행사해야 한다. 의무없이 권리만 누리려 한다면 도둑놈 심보"라면서 "세계 주요국 중 병역의 의무가 있는 나라는 한국, 대만, 이스라엘인데 이 중 여자를 빼주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단, 자식을 2명 낳은 여자는 예외로 할 수 있다. 자본주의적 논리가 아니라 계산을 철저히 하자는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함익병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에 대해 '과대망상', '거짓말쟁이' 등의 말로 비판했다. 독재에 대해서도 "독재가 왜 잘못된건가? 플라톤도 독재를 주장했다"고 했다.
한편 함익병은 지난해 SBS '2013 연기대상'에서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