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자동차 파노라마 선루프 파손 결함 문제를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자동차기준조화포럼(WP29) 총회에서 공식 제기했다.
파노라마 선루프 결함이 국제회의에서 논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결함조사에서 국내에서 운행 중인 파노라마 선루프 차량 65만대 전체에 제작결함이 있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차량 지붕 전체를 강화유리로 덮는 파노라마 선루프가 충격에 완전히 부서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제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국내외 자동차 제작사가 시험 결과에 불복하고 있는데다 미국·유럽과 통상 마찰이 빚어질 우려 때문에 국토부는 이 문제를 WP29 총회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