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날계란 1개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편의점 CU(씨유)는 낱개로 포장된 계란 '라면친구 계란'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날계란 1개만 따로 포장해 판매하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
라면 친구 계란은 편의점에서 컵라면이나 도시락을 먹는 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으로, 소량의 계란만 필요한 1인 가구에게도 유용하다.
업체 측은 영농업자들이 만든 법인 '청계원'에서 생산한 무항생제 계란으로, 닭에게 항생제나 산란촉진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매달 1회 자체 검사와 분기 1회 국가인증기관에서 항생제 잔류량 검사를 지속적으로 받아가며,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무항생제 계란'으로 인증 받고 있다.
CU는 브랜드 차별화를 위해 지난해 여름부터 이 상품을 준비했다. 편의점에서 소량의 계란을 찾는 고객이 늘자, 이에 대한 맞춤형 상품을 고민했던 것.
상품 기획을 담당한 이태민 MD는 "고객을 위해 10개씩 포장된 계란에서 1~2개를 꺼내 파는 점포가 많았다"며 "고객 요구도 만족시키면서 계란이 남아 손해 보는 일이나 품질관리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방법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가격은 35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