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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해군사령관 하루 만에 해임



유럽/러시아

    우크라이나, 해군사령관 하루 만에 해임

    • 2014-03-03 07:15

    "크림공화국에 충성 맹세해 반역 혐의 조사"

     

    크림반도 주둔 우크라이나군 부대가 대거 친러시아 성향의 크림 자치공화국 쪽으로 속속 투항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는 2일(현지시간)은 크림 자치공화국에 충성을 맹세한 데니스 베레조프스키 신임 해군사령관을 전격 해임했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위원회 빅토리아 시우마르 부서기는 이날 기자 브리핑을 통해 임명한 지 24시간밖에 안 되는 베레조프스키 사령관을 경질하고 반역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고리 텐유흐 국방장관 대행도 극단적인 상황에서 적절히 부대를 지휘하고 통제하지 못한 베레조프스키 사령관을 물러나게 하고 세르게이 가이두크 제독을 임시로 사령관에 앉혔다고 전했다.

    시우마르 부서기는 해군 사령부가 포위당했을 때 베레조프스키가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았고 자치공화국 의회에 충성하겠다는 의향을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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