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스포츠일반

    남의철, UFC 계체량서 '눈싸움 포즈' 재현

    • 2014-02-28 20:39
    • 0
    • 폰트사이즈
    사진=마카오 문수경 기자

     

    이제 결전만 남았다.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33, 강남팀파시)이 28일 베네시안 마카오에서 열린 ‘UFC in 마카오’ 대회 계체량을 가뿐하게 통과했다. 체중계 바늘은 154파운드(69.85kg)를 가리켰다. 상대 토쿠도메 카즈키(26, 일본)의 체중은 155파운드(70.3kg). 라이트급 한계체중은 70.7kg이다.

    3월 1일(한국시간) ‘UFC in 마카오’ 대회에서 토쿠도메를 상대로 UFC 데뷔전을 갖는 전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남의철은 계체량에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눈싸움 포즈를 재현했다.

    과연 남의철이 UFC에 가서도 계체랑에서 눈싸움을 펼칠지 팬들의 관심을 모았는데, 역시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다. 이는 스스로 투지를 불어넣고, 상대의 기를 꺾기 위한 일종의 심리 전략이다.

    남의철이 얼굴을 바짝 들이밀고 노려보자 토쿠도메는 움찔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눈을 내리깔고 애써 시선을 피했다. 이후 상대가 악수를 청했지만 남의철은 외면한 채 그대로 퇴장했다.

    일단 분위기는 좋다. 남의철은 일찌감치 체중 감량을 해온 덕분에 현재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지금까지 일본선수에게 진 적이 없는 만큼 두려움보다는 자신감이 많다. 로드FC 경기 때마다 아낌없이 응원해준 국내팬들의 격려도 큰 힘이 된다.

    그는 27일 마카오에서 가진 CBS노컷뉴스와 인터뷰에서 “UFC 데뷔전이지만 즐기면서 시합을 준비하고 있다. 끊임없이 압박하는 전략으로 상대를 흔들면서 KO승도 노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액션채널 수퍼액션은 3월 1일(한국시간)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코타이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in 마카오’를 오후 9시부터 생중계한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