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야구 1, 2군 전체 선수 평균 연봉이 사상 첫 1억 원을 돌파했다. 사진은 연봉 상승을 주도한 FA 대어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롯데 강민호, 한화 정근우, 이용규, KIA 이대형, NC 이종욱, 삼성 장원삼.(자료사진)
프로야구 1 · 2군을 통합한 선수 전체 평균 연봉이 사상 첫 1억 원을 돌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6일 발표한 10개 구단 선수 현황에 따르면 1월 31일 등록 기준으로 외국인과 신인 선수들을 제외한 전체 선수들의 총 연봉은 507억 4500만 원이며 평균 연봉은 1억 638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9517만 원에서 11.8% 오른 역대 최고액이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연봉이 상승한 가운데 강민호(롯데), 정근우, 이용규(이상 한화), 장원삼(삼성) 등 고액 FA(자유계약선수)들이 무더기로 나온 것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3년 연속 우승팀 삼성이 1억 4050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 정근우, 이용규를 137억 원을 들여 데려온 한화가 지난해 8623만 원에서 1억1564만 원으로 최고 인상률 34.1%를 찍었다.
다만 주전급 선수들의 연봉은 80% 정도 더 높았다. 각 구단 연봉 상위 26명(1군 엔트리 인원수, 외국인 선수 제외)의 평균 연봉은 1억 8432만 원으로 전체 평균보다 7794만 원 많았다. 다만 퓨처스리그에 참가하는 kt는 빠졌다.
억대 연봉 선수는 지난해보다 15명 늘어난 136명으로 역대 최다를 찍었고, 23명이 첫 억대 반열에 올랐다. 김태균(한화)과 강민호가 각각 15억 원과 10억 원으로 최고 연봉 1, 2위에 올랐다.
투수는 장원삼이 7억 5000만 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강민호는 역대 포수 연봉 최고 기록(종전 5억 5000만 원)을 새로 썼다. 외야수는 이병규(LG, 9번)가 1위(8억)를 차지했고, 정근우와 최정(SK)이 2, 3루수 최고액(7억), 강정호(넥센)가 유격수 1위(4억 2000만 원)에 올랐다.
올해 kt까지 총 10개 구단 등록 선수는기존 477명과 신인 92명, 외국인 28명(kt 1명, LG 2명, NC 4명) 등 총 597명이다. 지난해 553명보다 44명이 증가한 역대 최다다. 감독 및 코치 220명을 포함한 선수단의 전체 인원 역시 역대 최다인 817명이다.
투수가 283명, 전체 47.4%를 차지했고, 내야수 147명(24.6%), 외야수 113명(18.9%), 포수 54명(9%) 순이다. 선수들의 평균 연차는 지난해 7.8년에서 약 11개월이 늘어난 8.7년으로 집계됐다. SK가 10.3년, NC가 7.4년으로 각각 최고, 최저 연차를 기록했다.
평균 연령은 27.2세로 지난해보다 0.2세 높아졌으며, 평균 신장은 182.8cm로 지난해보다 0.3cm 증가했다. 평균 체중도 0.9kg 는 86kg였다. 볼스테드와 장민익(이상 두산)이 207cm 최장신, 김선빈(KIA)이 165cm로 최단신 선수가 됐다. 최준석(롯데)이 130kg, 강한울(KIA)이 66kg으로 각각 최중량, 최경량 선수가 됐다.
투수 최고령 선수는 만 42세 3개월 8일의 류택현(LG), 타자 최고령 선수는 만 40세 10개월 29일의 송지만(넥센)이다. 최연소 선수는 만 18세 20일의 삼성 신인 박계범으로 류택현과는 무려 24세 2개월 19일 차이다.{RELNEWS:le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