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고층 빌딩에서 벌어지는 휴대전화 통신 장애가 형광등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지역 방송 KTLA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최근 로스앤젤레스 도심에 있는 41층짜리 언스트&영플라자 빌딩 소유주를 통신장애 유발 혐의로 고발했다.
이 빌딩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그동안 툭하면 휴대전화 통화가 끊기고 문자 메시지 발송이 안 되는가 하면 데이터 통신도 장애가 일어난다는 불만을 꾸준히 제기했다.
미국 최대의 통신회사인 버라이존은 이런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자 연방 통신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고 통신위원회는 통신 장애의 원인이 건물 내부에 설치된 형광등임을 밝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