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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어머니' 원로배우 황정순, 17일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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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어머니' 원로배우 황정순, 17일 별세

     

    원로배우 황정순 씨가 17일 오후 서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8세

    지난 2005년부터 치매를 앓기 시작한 고인은 지난 14일 폐렴증세가 악화돼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에 입원했으나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한 채 숨졌다.

    1925년 경기도 시흥 출신인 고인은 15세 때인 1940년 동양극장 극단배우로 데뷔, 연극 200여 편, 영화 350여 편에 출연했다.

    대표적인 출연 영화로는 '김약국의 딸들'(감독 유현목), '화산댁'(장일호), '내일의 팔도강산'(강대철), '육체의 고백'(조긍하) 등이 있으며 영화 '혈맥'으로 1968년 제1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고인은 드라마에서도 한국의 어머니상을 연기해 사랑받았다. 대표작으로는 KBS 드라마 '보통사람들', '바람과 구름과 비' 등이 있다.

    지난 2007년 영화계에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2012년 제3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 공로영화인상, 지난해 제50회 대중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발전공로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0일 오전6시30분,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이다. 유족으로는 이성규 이일미자 등 1남1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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