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3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에 참석,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윤성호기자
그룹 씨스타와 엑소가 다관왕 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씨스타와 엑소는 12일 서울시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3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에서 각각 3관왕에 올랐다. 씨스타와 엑소는 음원과 앨범 부문에서 나란히 다관왕을 휩쓸면서 영향력을 과시했다.
매드클라운과 소유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3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에 참석,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윤성호기자
씨스타는 팀과 유닛, 개인 활동까지 발표하는 음원마다 돌풍을 일으킨 점을 인정받았다. 씨스타 보라와 효린이 뭉친 유닛 씨스타19이 '있다 없으니까'로 2월 수상자로 호명된 것을 시작으로 씨스타 'Give it to me'가 6월, 소유x매드크라운 '착해 빠졌어'는 9월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 멤버들의 개별 활동이 골고루 사랑받은 것을 수상을 통해 입증한 것.
연이은 수상에 씨스타 멤버들도 기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주변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내는가 하면, 팬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소유는 "생각지도 못했던 상을 받아 기분이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엑소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3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에 참석,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윤성호기자
2013년 대세이자 대상 5관왕을 차지한 엑소는 이날 시상식에서 올해의 가수상 앨범 부문과 인기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특히 올해의 가수상 앨범 부문에서 1집 앨범 'XOXO'의 '늑대와 미녀', '으르렁'으로 3분기,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으로도 4분기 앨범상을 수상하면서 12년 만에 100만장이 넘게 앨범을 판매한 저력을 드러냈다. 엑소 멤버들은 거듭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엑소는 지난해 멜론뮤직어워드를 시작으로 엠넷아시안뮤직어워드(MAMA, Mnet Asia Music Award), KBS 가요대축제, 골든디스크 어워즈, 서울가요대상 등에서 대상 혹은 대상에 버금가는 최고가수상을 휩쓸었다.
가온차트 어워드에서도 다관왕에 오르면서 엑소는 명실상부 최고의 가수로 거듭났다는 반응이다.
한편 '가온차트 K-POP 어워드'는 가온차트에서 집계한 데이터(디지털 음원·음반 판매량)를 기반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와 가수들 음반에 참여한 우수 스태프에게 상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