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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빛내는 경기도 문화유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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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0년 빛내는 경기도 문화유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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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6일 경기도 600년 기념행사에서 공연하는 안성 남사당패는 한국대중문화의 효시로 알려져 있다.

    특별한 영혼과 능력을 갖춘 남사당패의 여자 꼭두쇠 바우덕은 탁월한 능력으로 경복궁 중건(1865~1868) 공역자들에게 신명의 힘을 불어넣었다.

    흥선대원군은 바우덕이 없었다면 경복궁을 중도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이처럼 지난 600년간 축적된 경기도의 문화유산은 대한민국 역사의 중요한 페이지를 장식해왔다. 경기도가 배출한 위인들은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에서 발전을 이끌었다.

    지난 600년간 축적된 경기도의 문화유산은 대한민국 역사의 중요한 페이지들을 장식해왔다. 위 사진은 안성남사당놀이의 모습. (사진=경기도청 제공)

     

    Q: 경기도의 문화유산은?

    A: 경기도에는 총 823점의 지정문화재가 있다. 국가 지정문화재는 국보로 고달사지 부도(4호), 용주사 범종(120호) 등 9점이 있다. 보물은 신륵사 조사당(180호), 안중근 의사 유묵(569-21호) 등 총 128점이 있다.

    이 밖에 천연기념물 16점, 중요 무형문화재 8점 등이 있다.시도 지정문화재는 유형문화재 184점, 무형문화재 40점, 기념물 185점, 민속자료 11점 등이 있다.용주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의 본사로 가장 대표적인 효의 원찰(願刹)이다. 사도세자의 명예회복과 새로운 도시 건설을 통해 왕권을 강화하고자 현륭원의 사찰을 건립했다.

    용주사의 창건 비용은 전국적인 모금에 의해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19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화성은 조성 성곽문화의 백미로 군사건축물의 모범이다. 화성은 정조의 효심이 축성의 근본이 되고, 붕당정치 근절과 강력한 왕도정치의 실현이란 원대한 포부가 담겨 있다. 거중기, 녹로, 유형거 등 과학기기 이용과 인부들에 대한 성과급으로 공사기간을 단축했다.

    경기도는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10건)와 도 지정 무형문화재(43건)만으로 대비해 볼 때 수량에서 전국 2위이며, 도 지정무형문화재의 건수는 1위다. 안성 남사당패, 평택농악, 승무(살풀이춤), 양주별산대놀이, 김포통진두레놀이, 줄타기, 조선장, 계명주 등이 유명하다.또한 경기도는 초기 청자의 발생지로 도자문화의 중심지다. 조선시대 왕실 그릇을 담당한 사옹원의 분원이 광주에 설치돼 최상품의 백자를 생산했다.

    도자를 빚고 있는 모습. (사진=경기도청 제공)

     

    Q: 경기도의 역사적인 인물은?

    A: 경기도는 우리나라 역사문화의 중심지로 역사상 가장 많은 인재를 배출한 명당이다. 이는 지형적으로 배산임수에 산과 물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서해 바람이 들어오는 등 전통풍수의 조건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역사적 인물의 생가, 왕릉, 묏자리 등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나라를 이끈 이들은 경기도에서 훌륭한 삶과 뛰어난 업적을 남겨 오늘날에도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최루백(연대 미상)은 조선시대의 효자로 효행이 『삼강행실도』에 수록됐으며 화성에 효자각이 있다. 정몽주(1337∼1392)는 고려 말 충절의 대명사로 용인에 충렬서원과 묘역이 있다.

    정도전(1342∼1398)은 조선 개국의 일등공신으로 평택에 문헌사와 묘역이 있다.황희(1363∼1452)는 세종 때 명재상이자 청백리로 파주에 반구정과 묘역이 있다.

    조광조(1482∼1519)는 중종 때 개혁을 시도했으며 용인에 심곡서원과 묘역이 있다. 이이(1536∼1584)는 과거시험에 아홉 차례 장원급제한 수재로 파주에 화석정, 자운서원, 묘역이 있다.

    김육(1580∼1658)은 대동법 실시를 주장했으며, 평택에 대동법시행 기념비와 남양주에 묘역이 있다. 이익(1681∼1763)은 평생 안산에서 생활하며 『성호사설』을 편찬했으며 안산에 사당과 묘역이 있다.

    정조(1752∼1800)는 화성을 쌓았으며 융릉 조성과 용주사를 창건했다. 화성에 융건릉과 용주사가 있다. 정약용(1762∼1836)은 화성 축성을 설계하고 남양주에 생가, 기념관, 사당, 동상, 묘역 등이 있다.

    이항로(1792∼1868)는 위정척사사상의 거두로 양평에 생가, 기념관, 묘역 등이 있다.최익현(1833∼1906)은 단발령을 반대하고 거병 후 대마도에서 순국했으며, 포천에 생가터와 사당이 있다.

    여주에서 8세까지 산 명성황후(1851∼1895)는 여주에 생가와 기념관, 남양주에 홍릉이 있다. 신익희(1894~1956)는 독립운동가로 대한민국 정부수립에 기여했으며 광주에 생가가 있다.

    화성을 쌓고 융릉 조성과 용주사를 창건한 정조대왕 (자료제공 경기도청)

     

    Q: 나라의 위기 때 경기도의 역할은?

    A: 경기도는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한반도 역사의 중심지다. 예부터 전국팔도의 물자와 사람이 모여들어 포용정신과 퓨전문화가 생성돼 현대 융합시대에 잘 어울리고 있다.

    국운이 기울 때는 이를 극복하는 호국의 중추 역할을 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3․1운동과 위정척사운동, 의병운동의 거점으로 민족의 기상을 고양시켰다.

    36년 일제 강점기와 광복 이후 남북분단의 비극인 DMZ 문화유산은 민족 역사와 괘를 같이 하고 있다. 백제·고려·조선시대를 거치며 정치·경제·문화의 핵심이었던 경기도가 통일한국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사의 전개 과정상 중심으로 향후 600년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 경기도 600년 주요 연표
    ●1414. 1.18. 경기 좌·우도를 합쳐 ‘경기’라 부름
    ●1469. 3. 6. 세종대왕릉을 서울시 내곡동에서 여주로 옮김
    ●1593. 2.12. 권율의 행주대첩(임진왜란 3대첩)
    ●1636. 12.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에서 청나라에 항전
    ●1796. 9.10. 수원 화성(華城) 건설
    ●1876. 2.26. 병자수호조약(강화도조약) 체결→ 개항
    ●1919. 4. 1. 양성·원곡 만세운동(안성)→ 삼일운동 전국 3대 투쟁지
    ●1946. 8.15. 서울이 특별시로 승격하며 경기도에서 분리
    ●1949. 8.15. 경기도의 3개 군(수원·인천·개성)이 시로 승격
    ●1953. 7.27.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경기도 비무장지대(DMZ) 설치
    ●1967. 6.23. 경기도청이 서울에서 수원 현 위치로 이전
    ●1991. 6.20. 경기도의회, 해산 30년 만에 재개원
    ●2000. 8.22. 남북, 개성공단사업 추진
    ●2003.12.31. 경기도 인구 1천만 명 돌파
    ●2013.10.24. 경기도, 전국체육대회 12연패(連覇) 달성
    ●2014. 2.16. 경기 정도(定道) 600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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