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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보이그룹VS굵직한 여가수…누가 더 셀까



가요

    쏟아지는 보이그룹VS굵직한 여가수…누가 더 셀까

    입맛대로 골라듣는 2월 가요계

    B.A.P, 가인, 소유-정기고, 이민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2월 가요계는 그야말로 ‘대전’이다. 음악 팬들의 구미를 당길 앨범이 쉴 틈 없이 나온다.

    보이그룹이 쏟아지는 가운데 소녀시대가 1월을 주름잡은 걸그룹의 ‘끝판왕’으로 출격하고 가인, 선미가 컴백한다. 이선희의 새 앨범 소식은 중장년층에게 반갑다. ‘국제가수’ 싸이를 필두로 한 남자 솔로 가수들의 러시도 만만치 않다. 여기에 SM 더 발라드, 소유-정기고 등 이색적인 조합까지 더해졌다.

    1월엔 걸그룹, 2월엔 보이그룹

    1월 가요계는 걸그룹들이 채운 반면 2월은 보이그룹이 쏟아져 나온다. B.A.P, 방탄소년단, 소년공화국, 씨클라운, 비투비, 백퍼센트, 스피드, 위너 등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B.A.P는 지난 3일 첫 정규앨범 ‘퍼스트 센서빌리티’(First Sensibility)를 발표했다. 공중파 TV 광고를 할 정도로 야심찬 컴백이다. B.A.P는 타이틀곡 ‘1004(Angel)’을 통해 그간의 ‘전사 스타일’이 아닌 댄디하고 세련된 ‘감성남’으로 변신했다.

    신인상 3관왕(멜론뮤직어워드, 골든디스크, 서울가요대상)을 휩쓴 방탄소년단은 22일 미니앨범 ‘스쿨 러브 어페어’(Skool Luv Affair)를 발표한다. 소속사 측은 “겉모습은 와일드한 상남자지만 그 속엔 아직 풋풋한 소년의 마음을 표횬하기 위해 고민했다”고 전했다.

    소년공화국(Boys Republic)은 ‘판타지 3부작’을 준비했다. 각기 다른 3곡의 타이틀곡으로 2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활동을 펼치는 것. 소속사 측은 “소년공화국은 ‘판타지 3부작’을 통해 팬들의 꿈과 판타지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비투비는 17일 네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타이틀곡은 ‘뛰뛰빵빵’. 용감한 형제와 비투비의 첫 만남이 이루어진 곡으로 90년대 후반 흑인음악에서 영감을 얻은 힙합 넘버다.

    YG의 야심작인 위너도 이달 말 데뷔를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도 씨클라운, 스피드 등이 이번 달 컴백할 예정이다.

    굵직한 여가수들의 컴백

    소녀시대

     

    보이그룹의 공세에 맞설 걸그룹은 소녀시대다. 소녀시대의 컴백은 최근 가요계 초미의 관심사다.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달 중에 컴백할 예정이다.

    소녀시대는 지난달 중순 컴백할 예정이었지만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을 만큼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소녀시대는 그간 발표하는 앨범마다 색다른 변신을 하면서 끊임없이 성장해 왔다. 최근 섹시 콘셉트 일변도인 걸그룹 판도에 어떤 모습으로 차별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이디스 코드는 13일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소 원더풀’(So Wonderful)로 컴백한다. 소속사 측은 “레이디스 코드의 매력이 정점에 달한 곡”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솔로 여가수들의 컴백도 묵직하다.

    가인은 오는 6일 세 번째 미니앨범 ‘진실 혹은 대담(Truth or Dare)’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여자가수로서 혹은 한 여자로서 가인을 바라보는 외부적인 시선들이나 소문들, 그리고 가인 자신의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선공개곡 ‘fxxk u’가 큰 사랑을 받고 있어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데뷔곡 ‘24시간이 모자라’를 통해 솔로 여가수로 우뚝 선 선미는 17일 컴백한다. 독자적인 섹시 코드로 주목 받는 선미가 과연 어떤 음악과 모습으로 컴백할지 벌써부터 업계관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선미는 최근 극비리에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

    대한민국의 대표 디바 이선희의 새 앨범 소식도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선의는 이달 앨범을 발표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앨범은 2009년 2월 정규 14집 ‘사랑아’ 이후 5년 만의 신보이며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싸이의 존재감은 올해도 계속

    싸이

     

    남자 솔로가수의 대표주자는 싸이다. 이달 중 컴백한다는 것 외에 그의 새 앨범은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지고 있다. 뮤직비디오에 미국 랩퍼 스눕독, GD가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 이민우는 5년 만에 솔로앨범 ‘M+TEN’을 발표한다. 6일 발표되는 이번 앨범은 이민우의 솔로데뷔 1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이다.

    이밖에도 노지훈이 지난 4일 신곡 ‘너를 노래해’를 발표하고 6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무대를 갖는다. 또 유승우가 10일 남들보다 빨리 사회생활을 시작한 고민을 담은 ‘빠른 열아홉’을 발표한다.

    씨엔블루도 2월 대전에 합류한다. 씨엔블루 소속사 측은 “이달 중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운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현재 막바지 작업중”이라고 밝혔다.

    소녀시대-샤이니-엑소의 조합

    종현,최강창민,크리스탈,조미,첸,장리인,태연,예성(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SM엔터테인먼트의 발라드 프로젝트 ‘SM 더 발라드’는 두 번째 앨범 ‘브레스’(Breath) 발매에 앞서 오는 10일부터 4일간 수록곡 음원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소녀시대 태연과 샤이니 종현, 종현과 엑소 첸, 슈퍼주니어 예성과 조미 등이 호흡을 맞췄다.

    각각 긱스, 매드클라운과 호흡을 맞춘 ‘오피셜리 미싱 유, 투(Officially missing you, too)’, ‘착해 빠졌어’를 히트시킨 씨스타 소유는 이번엔 스타쉽 엑스 프로젝트를 통해 정기고와 손을 잡았다. 두 사람이 발표하는 곡은 ‘썸’. 소속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스타쉽 엑스가 추구하는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을 경험하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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