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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대기만성' 장성복, 2년 5개월 만에 백두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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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씨름- '대기만성' 장성복, 2년 5개월 만에 백두장사

    • 2014-02-0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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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세 노장 선수…'4강 선수' 평가 넘어 생애 두 번째 타이틀

     

    '대기만성형 선수' 장성복(34·양평군청)이 2년 5개월 만에 백두장사 꽃가마에 올랐다.

    장성복은 1일 충청남도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14 IBK기업은행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급(150㎏ 이하) 장사결정전에서 지난해 3관왕 정경진(27·창원시청)을 3-0으로 눌렀다.

    노장 선수의 간절함과 끈기가 이변을 만들었다.

    장성복은 장사결정전 첫판에서 정경진의 배지기 공격을 견뎌낸 후 오른 덧걸이로 상대를 넘어뜨렸다.

    지난해 3개 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오르며 2013년 최우수선수로 뽑힌 '우승후보' 정경진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장성복은 둘째 판과 셋째 판 모두 자신의 장기인 잡채기로 따내며 승부를 끝냈다.

    2011년 9월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백두장사에 오른 2년 5개월 만에 두 번째 장사 타이틀을 차지해 상금 2천만원과 황소 트로피를 받았다.

    2011년 12월 올스타전에서 한라-백두 통합장사에 오르긴 했지만, 당시는 정규대회가 아닌 '이벤트성 대회'였다.

    장성복은 허리디스크로 고생하면서도 지난해 3개 대회에서 4강에 진입하며 베테랑의 힘을 과시했고, 올해 첫 대회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이번 대회 8강에서 지난해 준우승만 세 번 차지한 손명호(31·의성군청)를 2-0으로 누른 장성복은 4강에서도 띠동갑 정창조(22·현대삼호중공업)를 2-0으로 제압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정경진도 장성복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장성복은 2005년 실업무대를 밟았지만 6년 동안 '무명 선수'로 지냈다.

    2011년 첫 장사 타이틀을 차지한 뒤로는 꾸준히 '4강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우승권은 아니다"라는 지적도 받았다.

    하지만 장성복은 2년 5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며 '4강 선수'라는 한계마저 떨쳐냈다.

    2·3품 결정전에서는 정창조가 김진(25·증평군청)을 2-1로 꺾었다.

    ◇ 2014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급 결과

    ▲ 장사 = 장성복(양평군청)
    ▲ 1품 = 정경진(창원시청)
    ▲ 2품 = 정창조(현대삼호중공업)
    ▲ 3품 = 김진(증평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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