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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 예원 “'마녀사냥' 출연, 처음엔 회사 원망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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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쥬얼리 예원 “'마녀사냥' 출연, 처음엔 회사 원망했죠'

    [노컷인터뷰]2014년 예능 샛별, 새해 소망은 쥬얼리 음악방송 1위

    걸그룹 쥬얼리의 멤버 김예원이 서울 목동 CBS사옥에서 노컷뉴스와 인터뷰 전 팬들에게 새해인사를 전하고 있다. 황진환기자

     

    “이건 제 친구 얘긴데요~”

    쥬얼리 예원이 ‘친구 얘기’ 하나로 2014년 예능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그는 지난 달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이건 제 친구 얘긴데요”라며 남녀간의 교제 문제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털어놓아 시청자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이야기인지, 친구의 이야기인지 가늠할 수 없는 예원 특유의 화법은 MC들과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고 방송 이튿날, 예원은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머물며 네티즌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그 뿐만 아니다. 그는 지난해 방송된 JTBC ‘마녀사냥’에서도 “제 친구의 얘기인데요...”라고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허당’같은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19금 토크를 주제로 한 ‘마녀사냥’에서 예원은 아이돌의 민감한 이성교제 문제를 자신도 모르게 털어놓아 MC들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긁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방송에서 물어본 얘기요? 하하, MC들에게 ‘이건 제 얘긴데요’ 라고 물을 수는 없잖아요. 그렇다고 방송에서 말한 것처럼 연하의 남자친구가 있는 건 아니에요. 전 정말 그런 상황이 궁금해서 여쭤본 것 뿐인데, MC들이 몰아붙이더라고요. 사실 전 ‘금사빠’(금새 사랑에 빠지는 유형)인데, 이상하게 남자친구가 없어요. 올해는 꼭 남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어요.(웃음)”

    쥬얼리 예원 황진환기자

     



    예원은 JTBC ‘마녀사냥’은 이미 4번이나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마녀사냥’이 입소문을 타면서 나르샤, 엄정화, 가인 등 ‘센’ 이미지의 여성 게스트들이 출연을 거듭하고 있지만 예원은 특유의 순진하면서도 귀여운 이미지 때문에 마치 ‘마녀사냥’의 패널처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실 전 이성교제에 보수적인 편이거든요. 학창시절부터 ‘난 연예인이 될 거니까, 사생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해’ 라는 생각으로 이성교제를 자제했어요. (웃음) 첫키스도 성인이 되고 떳떳하게 할 생각으로 대학교 때 했는데...그런데 ‘마녀사냥’ 녹화는 신세계 그 자체였어요. 첫 촬영하러 갔는데 차마 방송에 나갈 수 없는 얘기들이 오가고, 방청객들은 다 쳐다보고 있고... 처음엔 회사가 너무 미웠어요. 아직 어린데, 이런 얘기를 하게 만들다니...그런데 막상 몇 번 출연해보니 재밌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표정관리 안되는 모습, 제가 봐도 웃겼어요. 하하”

    ‘라디오스타’와 ‘마녀사냥’의 활약 덕택에 예원은 2014년 예능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샛별로 떠올랐다. 덕분에 그는 KBS 2TV ‘출발드림팀’의 특별MC를 맡는가하면 MBC에브리원 ‘우리 집에 연예인이 산다’에도 출연했다. 드라마 ‘미스코리아’ 속 분량이 적다는 애교 섞인 투정 덕분인지 드라마에도 재출연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게다가 스스로 ‘후덕돌’이라고 자랑할만큼 글래머러스한 볼륨몸매 덕분에 한 속옷브랜드의 전속모델로도 발탁됐다. 그야말로 2014년은 예원의 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쯤되면 향후 나아갈 방향을 ‘예능돌’로 정해도 될법한데 예원은 그룹 쥬얼리의 ‘대박기원’을 새해 목표로 꼽았다.

    “앨범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꼭 앨범이 나와서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해보고 싶어요. 사장님이 이 인터뷰 꼭 보셔야 할텐데...(웃음)”

    쥬얼리 예원. 황진환 기자

     



    26살, 아이돌 치고는 적지 않은 나이다. 예원은 연예인이 되기 위해 18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 무려 5년간 연습생 생활을 거쳤다. 나인뮤지스에 합류할 뻔 했지만 작은 키에 귀여운 이미지 때문에 최종 탈락했다. 다른 길을 찾아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 극적으로 쥬얼리에 합류했다.

    그러다 보니 예원은 만사가 느긋하다. 뒤늦게 예능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은 것 역시 “그간 차근차근 내공을 쌓은 덕분이다”라며 “빨리 뜨면 그만큼 빨리 식을테니 반짝 알려지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RELNEWS:right}

    때문에 예원은 민족대명절 설에도 “바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스케줄 없나요?”라며 옆에 앉은 매니저를 농반 진반으로 채근하기도 했다.

    “저는 집(경기도 분당)이 가깝기 때문에 놀고 싶은 마음보다 스케줄이 많아서 일하고 싶은 욕심이 커요. 지금 스케줄이 적을 때 외국어라도 하나 더 배우고 싶죠. 독자들이 올 초부터 주목해주셨는데 앞으로 진득하게 쭉 보여 드릴테니, 질리지 않게 오래오래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새해 소원은... 남자친구가 꼭 생겼으면 좋겠고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들어가고 싶어요. 쥬얼리가 잘되면 사장님께 살빼는 시술시켜달라고 하고 싶네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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