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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하는 기성용, 이번에는 맨유 사냥?



축구

    승승장구하는 기성용, 이번에는 맨유 사냥?

    선덜랜드, 8일 맨유와 캐피털원컵 4강 1차전…지동원 출전 여부도 관심

     

    기성용(25·선덜랜드)은 요즘 영국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선수 중 한명임에 틀림없다. 지난 달 2013-2014 잉글랜드 캐피털원컵 강호 첼시와의 8강전에서 연장전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에버턴을 상대로는 프리미어리그 데뷔 첫골을 결승골로 장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기성용과 선덜랜드가 또 한번 중요한 시험 무대에 오른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러있지만 무대를 캐피털원컵으로 한정하면 선덜랜드의 위상은 그 이상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맨체스터 시티, 웨스트햄 등과 함께 당당히 4강에 올라있다.

    선덜랜드가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상대는 최근 팀 분위기가 크게 저하된 맨유다.

    선덜랜드는 8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맨유와 4강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선덜랜드의 거스 포옛 감독은 정규리그 강등권 탈출과 더불어 컵 대회 정상 등극을 위해서도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선덜랜드는 컵 대회를 포함한 최근 7경기에서 3승3무1패로 상승세에 올라있다. 기성용이 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팀 전력도 나아졌다.

    반면, 맨유는 최근 FA컵 64강 무대에서 탈락했다. 지난 30년의 구단 역사상 두 차례 밖에 없었던 조기 탈락에 팀 분위기가 크게 저하돼 있다.

    기성용의 역할이 중요하다. 기성용은 포옛 감독의 전폭적인 믿음을 받고있는 선수 중 한명이다. 지난 FA컵 64강 경기에서는 중앙 수비수로 뛰었다. 기성용이 가잔 멀티플레이어로서의 능력을 신뢰하지 못한다면 꺼낼 수 없는 용병술이었다.

    기성용은 첼시와의 경기를 앞두고 적장 조세 무리뉴로부터 경계해야 할 선수로 꼽혔고 연장전 결승골로 그 우려를 현실화했다. 맨유와의 4강 무대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다면 잉글랜드 무대 내에서 위상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이번 경기는 기성용과 한솥밥을 먹고있는 지동원(23)에게도 중요하다. 시즌 내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지동원은 맨유와의 1차전에서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노린다. 지난 2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덕분에 경기 감각이 많이 올라와있는 상태다.

    지동원은 최근 이적설에 휩싸여 있다. 지난 시즌 임대로 뛰었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러브콜이 오고있다. 올해는 2014 브라질월드컵이 열리는 해다. 지동원으로서는 자신의 경기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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