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2015년 까지 1조8천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이천 공장 증설에 나서겠다고 밝혀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논란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경기도 이천공장에 오는 2015년까지 1조8천억원을 들여 신규 제조의 건물과 클린룸을 투자하는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측은 증설이 아니라 노후화된 기존 반도체 생산라인을 대체하기 위해 새 공장을 짓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기도가 환영하는 성명과 함께 보도자료를 통해 2021년까지 장기적으로 15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생산설비 확대를 위한 투자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따라 수도권규제 완화를 우려하고 있는 비수도권 자치단체와 시민사회단체의 반발 수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