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마산만 매립 조성되는 '마산해양신도시' 개발계획 확정

  • 0
  • 0
  • 폰트사이즈

경남

    마산만 매립 조성되는 '마산해양신도시' 개발계획 확정

    • 0
    • 폰트사이즈

    공공·민자 포함 1조 9천700억 원 규모

    마산해양신도시 조감도.(창원시 제공)

     

    창원시 마산만을 매립해 조성되는 마산해양신도시 개발계획이 확정됐다.

    창원시는 9일 "최근 마산합포구 월포동 일원 공유수면 64만 2천㎡을 매립해 조성 예정인 마산해양신도시에 대한 개발계획이 변경 결정 고시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확정된 것이다. 총 투자규모는 공공 4천260억 원과 민자 1조 5천440억 원 등 1조 9천700억 원이다.

    개발계획을 보면, 마산해양신도시는 체계적이고 복합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설정된 특별계획구역(23만㎡)과 일반분양·공공기반시설(41만㎡)로 나눠 추진된다.

    특별계획구역은 개발투자자 공모가 가능한 구역으로, 국비와 민자 투입을 병행하게 되는데 상당부분이 민자 유치로 가닥이 잡혔다. 마산국제컨벤션타운과 마산해양문화복합센터, 국제메디컬컴플렉스 시설이 도입된다.

    마산국제컨벤션타운은 총 8천700억 원을 투입해 총 대지면적 10만㎡, 연면적 40만㎡에 컨벤션시설(공공)과 특급호텔(500실 규모.민자), 문화·여가·쇼핑을 함께 누리는 복합쇼핑몰(민자)을 계획하고 있다.

    마산해양문화센터는 총 1천500억 원을 투입해 총 대지면적 10만㎡, 연면적 4만㎡에 수조규모 1만톤급 세계 5위권 규모의 특성화 아쿠아리움과 해양연구기관, 열대식물원 등이 복합된 체험형 복합 아쿠아뮤지엄&동물원(공공)과 메디케어센터(민자)로 구성된다.

    마산국제의료센터는 민자 2천억 원이 투입되는 국제병원을 유치하는 계획이다.

    마산해양신도시 마스터플랜.(창원시 제공)

     

    일반분양 및 공공기반시설은 해양레저지구와 R&D 이노베이션단지, 가고파해변공원, 시사이드몰 등 4개 기능을 갖는다.

    서항해양레저지구에는 국비와 민자을 투입해 유람선.대형요트 계류용 부두(8석), 중·소형 요트 계류시설(200선석), 클럽하우스, 교육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마산 R&D 이노베이션단지는 대지면적 9만 7천㎡, 연면적 27만 2천㎡ 규모로 글로벌 기업 연구소·업무시설, 국책연구기관, 방송·영상 복합센터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가고파해변공원은 공원.녹지면적이 17만 3천㎡ 규모로, 놀이공원과 중앙공원, 어울림공원으로 구성된다.

    서항 시사이드몰은 워터프론트와 연계한 명품매장과 경관카페, 고급레스토랑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토지이용계획상 유치시설용지는 전체 64만 2천㎡ 가운데 36만 7천㎡(57.1%), 기반시설용지는 27만 5천㎡(42.9%)이다. 실제 토지매각비율은 50% 이하라는게 창원시의 설명이다.

    창원시는 오는 2014년 5월 호안 축조를 마무리하고 10월 특별계획구역 개발투자자 공모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2015년에는 특별계획구역 실시계획 수립과 해양신도시 명칭공모, 일반구역 분양 착수를 거쳐 2017년 12월 공사 준공, 2018년 12월 분양을 끝으로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마산해양신도시는 침체된 마산의 부흥과 동북아 국제 업무.관광.문화의 중심거점으로 발전한다는 의미의 비스니스 코어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다"며 "사업 완료 후 5년이 되는 2023년에는 고용인원 2만3백명과 연간 1조 2천2백억 원의 지역내총생산(GRDP) 증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