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CBS는 한주간의 광주전남 경제현안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한주간의 경제이슈 코너를 마련했다. 오늘은 본 입찰을 앞두고 있는 광주은행 인수전에 뛰어든 지역자본들은 어떻게 자본확충에 나서고 있는지 점검한다.[편집자 주]
오는 30일 본입찰을 앞두고 있는 광주은행 인수전에 참여한 지역기관은 광주전남상공인연합과 광주은행우리사주조합 이다.
광주전남상공인연합은 상공인연합 이름으로는 인수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사모펀드를 만들어 본입찰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전남상공인연합은 곧 사모펀드 운영자를 선정해 본 입찰에 대비할 방침이다.
광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펀드 구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 할수는 없지만 본 입찰에 참여할수 있는 여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광주은행 우리사주조합도 자본확충을 위해 광주시와 전라남도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투자처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주은행 우리사주조합 관계자도 본 입찰에 참여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전남상공인연합과 광주은행 우리사주조합은 광주은행의 지역환원이라는 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기관이 연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고 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은행 인수전에 뛰어든 지역기관들의 당위성은 충분하지만 문제는 자금력이다.
예금보험공사가 갖고 있는 광주은행 지분 56.97%에 프리미엄을 합하면 인수자금이 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신한금융그룹과 JB금융지주가 참여해 경쟁이 가열될 경우 실제인수에 필요한 금액은 더 올라갈 수도 있다.
광주전남상공인연합과 광주은행 우리사주조합이 광주은행의 지역환원이라는 당위성을 등에 엎고 실제 인수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느냐의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