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 윤성호 기자/자료사진
정홍원 국무총리는 2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최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 내용과 관련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정 총리는 새누리당 강길부 의원으로부터 관련 질의를 받고 "참으로 경악스러운 일이다. 사제이기 이전에 한 국민으로서 우리 장병들이 피로 지킨 NLL이나, 반인륜적인 주민대상 포격에 대해 북한을 옹호하고 찬양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전국민의 이름으로 지탄받을 일이고, 용납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당 김재경 의원의 질의 때도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에 대한 모독이고, 국가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본다. 이 문제는 심각히 다뤄져야 한다"며 "앞으로 법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 취할 수밖에 없다. 확고한 의지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