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냥이 '수백향'에?"
MBC ‘제왕의 딸 수백향’(황진영 극본, 이상엽 연출)에서 진무 역으로 열연 중인 전태수가 헤어스타일을 바꿨다. 지난 20일 방송분부터 전태수는 달라진 헤어스타일로 방송에 나섰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헤어스타일이 '기황후'에 출연 중인 누나 하지원과 흡사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각종 SNS에는 “기승냥이 수백향에 특별출연 한 줄 알았네.” “TV를 보던 엄마가 기황후가 일일 드라마로 바뀌었냐고 카톡 왔다.” “누가 전태수고 누가 하지원이야?” 등 재미있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극중 수백향의 전태수는 백제 왕궁의 헤어스타일을, 기황후의 하지원은 남장 여자의 헤어스타일을 재연하다보니 우연치 않게 싱크로율 80% 이상의 헤어스타일이 됐다. {RELNEWS:right}
전태수는 이런 시청자들의 반응에 “앞머리만 내렸을 뿐인데...” 라며 다소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기황후에서 기승냥이 남장임이 밝혀져 다행이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