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세라믹 창작센터 여섯번째 작가인 '김남현'의 작품이 전시된다.
작가의 세계에 입문한 젊은 예술가들의 고민과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세라믹창작센터 입주작가전'은 작가들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창작,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세라믹창작센터의 레지던스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5월 말부터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남현 작가는 동아대학교 예술대학 공예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재원으로 2013년도 입주작가중 유일한 부산출신 작가다.
올해 서른이 된 그는 이번 전시에서 타인과 나 사이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경계선을 작가 주변의 일상적 사물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다.
또 30대에 접어들면서 부딪히게 되는 현실의 벽과 이에 대한 여러 가지 고민들을 찌그러지고 휘어진 병들을 통해 표출하면서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누구나 한번쯤 겪게 되는 내면의 벽과 현실의 벽앞에서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관람객들로 하여금 성장통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전시는 오는 11월 15일부터 12월 1일까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큐빅하우스 5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