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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새 노조위원장 이경훈 당선 "26년 낡은 악습 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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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차 새 노조위원장 이경훈 당선 "26년 낡은 악습 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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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제5대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중도 · 실리노선의 이경훈 후보가 당선됐다.

    9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차기 노조위원장 결선투표에서 기호 2번 이경훈 후보가 기호 1번 하부영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 후보는 전체 조합원 4만7,246명(투표자 4만493명 투표율 89.94%) 가운데 2만2,135표(득표율 52.09%)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하 후보는 1만9,906표, 46.85%를 얻는데 그쳤다.

    제3대 위원장을 역임한 이 당선자는 지난 2009년부터 현대차 노조 역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무파업을 끌어낸 인물.

    2011년 연임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가 이번에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 당선자는 "조합원들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 26년 낡은 악습을 과감히 파기하고 글로벌 기업에 걸맞는 단체교섭의 원칙과 기준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또 "귀족노조와 불법경영자가 아닌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소외계층과 아픔을 함께 나눔으로서 노사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타파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당선자는 "협력업체와 같이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교섭을 강력히 지지하고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중도·실리노선의 이 당선자는 주 40시간 완전월급제와 400만원 기본급 시대 등 임금 체계 개선을 비롯해 생활금융 지원, 60세 정년 연장, 4,000세대 전원주택 분양 등을 내세웠다.

    앞서 5일 열렸던 1차 투표에서 이 후보는 45.42%(1만9,489명), 하 후보는 19.25%(8,262명)로 나란히 1, 2위를 기록해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특히 이번 1차 투표에서 강성으로 분류됐던 후보자 3명 모두가 탈락해 이변을 낳기도 했다.

    조합원들이 중도·실리의 집행부를 택한 것은 파업으로 인한 피로감 누적과 강성노선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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