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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고도화사업 대상지' 선정된 창원산단, 어떻게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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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구조고도화사업 대상지' 선정된 창원산단, 어떻게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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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산단 구조고도화 주요사업계획도.(창원시 제공)

     

    "창원산단 구조고도화사업은 향후 50년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창원국가산업단지가 국가산단 구조고도화 확산 사업대상지로 선정되면서 향후 첨단복합산업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일 국가산단 구조고도화지원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열어 국가산단 구조고도화 확산 사업대상지로 창원국가산단을 최종 선정했다.

    ◈창원산단 구조고도화 필요성

    창원국가산단은 내년이면 설립 40주년이 된다. 국내 최고 노후단지로 그동안 국내 기계산업의 중심지로서 국가 성장을 견인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는 기업 경쟁력 약화와 단순 제조업 중심으로 산단이 쇠락하는 위기를 맞고 있는게 현실이기도 하다.

    산업구조 개선을 위한 첨단산업 육성전략 부재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 시설 부족, R&D 기술개발 미흡, 근로자를 위한 복지문화시설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창원산단 구조고도화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경상남도와 창원시,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으로 구성된 창원산단구조고도화추진위원회는 최근 넉달여 동안 창원산단 구조고도화 계획을 수립했고 정부 공모에 참여해 이번에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것이다.

    스마트그리드사업.(창원시 제공)

     

    ◈첨단복합산단으로 탈바꿈 시도

    창원산단 구조고도화사업은 총 10개 사업이다.

    이들 사업에는 오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국비와 도.시비, 민자사업비 등 총 1조 698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산단 구조고도화 주요사업은 ▲창원산단의 정체성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기업 명예의 전당.산업사박물관 건립 ▲공단 전시장 부지에 기업 연구 개발을 위한 대기업 R&D센터 건립 ▲근로자의 휴식과 문화, 재충전을 위한 남천 문화 산책거리 조성 ▲산단 내 환경오염 및 에너지 저감을 위한 스마트그리드 구축사업 ▲경남테크노파크 주변을 지식기반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융.복합집적단지 조성사업 ▲산업단지 공단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첨단산업집적화 단지 조성 ▲근로자의 편리한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근로자 주거복합시설 건립 등이다.

    창원 기업 명예의 전당 건립은 2014년~2015년까지 50억 원이 투입되며 창원 산업사박물관 건립은 2012년~2016년까지 460억 원이 투입된다.

    민간 R&D센터 건립(기숙사 건립)은 2014년~2016년까지 전액 민자 2천억 원이 투입되고 남천 문화산책거리 조성사업은 2015년~2017년까지 10억 원,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2015년~2017년까지 24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융.복합집적단지조성사업은 2012년~2018년까지 1천495억 원이 투입되며 첨단산업집적단지 조성사업은 2016년~2018년까지 4천억 원이 투입되고 근로자 주거복합시설 건립사업은 2014년~2016년까지 1천80억 원이 투입된다.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지난 달 예비사업자로 최종 확정된 상태이고 민간 R&D센터 건립은 LG전자가 창원국가산단 동남공단전시장에 연구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산단 구조고도화사업 추진으로 약 7천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약 1조 3,304억 원의 산업적 파급효과, 약 4천571억 원의 지역내 소득효과 등이 기대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창원국가산단이 정부공모사업인 '구조고도화 확산단지'로 선정됨에 따라 창원산단이 첨단복합산단으로 재창조돼 향후 50년 간 신성장 동력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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