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취업/직장인

    4년제 대학생들 31% "졸업 후 전문대 입학하고 싶다"

    • 0
    • 폰트사이즈

     

    최근 4년제 대학교에서 전문대로 옮기는 이른바 ‘전문대 유턴입학’ 인구가 늘고 있다.

    한국전문대학교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문대 유턴입학자가 매년 1000명이 넘고 있다고 한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대학교를 졸업(또는 재학 중)한 20대 7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년제 대학교 입학을 후회해본 적 있다는 응답이 무려 74.8%나 나타났다.

    후회한적 없다는 25.2%에 그쳤다.

    후회하는 가장 큰 이유는 “4년동안 공부했지만, 원하는 직업을 찾지 못해서”가 46.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취업이 어려워서’(28.8%), ’등록금 때문에’(9.4%)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는 ‘생각했던 대학생활과 다르다’라는 내용이 대다수였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대학 진학 중심의 입시 교육으로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20대의 적성을 살리지 못한다고 볼 수 있다.”며 “어려서부터 진로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대학교 졸업 후 전문대 재입학을 생각해 본적이 있냐는 질문에 31.1%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생각해보지 않았다’가 68.9%. 매년 40만명 이상의 대학 졸업자가 배출되는 가운데 그 중 1/3 수준인 13만명 정도는 다시 전문대로의 입학을 생각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렇듯 20대들이 전문대 입학을 선택하는 이유는 그 무엇보다 ‘취업’이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 진학 후 가장 배우고 싶은 것을 묻는 질문에 ‘특화된 분야의 기술 습득’이 64.8%로 가장 많았으며, ’조기 졸업 또는 취업’(23.1%), ’실무자와의 만남’(9.7%) 등 취업과 관련된 이유가 상당수였다.

    많은 20대들이 취업을 위해 전문대 재입학을 고려하고 있지만 이와는 반대로 전문대와 4년대 대학간의 인식의 차이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조사대상의 83.6%가 ‘차별이 존재한다’ 고 밝혔고, ‘차별이 없다’는 16.4%에 불과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