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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의 최근 100년 여름 기온 12만년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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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북극의 최근 100년 여름 기온 12만년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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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극의 지난 100년간 여름 평균 기온이 12만년 새 최고인 것으로 밝혀져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25일 보도했다.

    미국 콜로라도주립대(UCB) 과학자들은 캐나다 동부 북극권 배핀 섬의 지난 세기 여름철 평균 기온을 측정한 결과 지난 4만4천~12만년 사이 어느 때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구물리학연구 저널에 발표했다.

    이는 북반구에 쏟아지는 태양 에너지 양이 오늘날보다 9%나 많았던 홀로세(빙하기 이후~현재) 초보다도 북극의 현재 온도가 더 높음을 보여주는 최초의 직접적인 증거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홀로세는 지구의 마지막 빙하기가 끝난 약 1만1천700년 전 이후 지금까지의 지질시대를 가리킨다.

    과학자들은 점점 축소되고 있는 배핀 섬 고원지대의 빙관(氷冠) 네 곳에서 드러난 죽은 이끼 뭉치의 연대를 방사성탄소 기법으로 조사한 결과 이 이끼들이 최소한 4만4천~5만1천년 동안 햇빛에 노출된 적이 없었음을 밝혀냈다.

    방사성탄소 연대측정법의 정확성은 5만년으로 제한되는데다 지질 기록에 따르면 이 이끼들은 그보다 전 빙하기의 것이기 때문에 연구진은 오늘날 캐나다 북극권의 온도가 지난 12만년간의 온도보다 높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방사성탄소연대기법의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과거 국제 연구진이 그린란드 빙붕에서 채취한 빙핵 자료를 이용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북극에서 여름철 기온이 오늘날과 비슷했던 시기는 마지막 간빙기 말 어름인 약 12만년 전이다.

    연구진은 "이는 오늘날 캐나다 북극권의 온난화가 얼마나 유례없는 것인지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또한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온난화가 자연의 변동 범위 바깥에 있으며 대기중 온실가스 증가의 결과임을 말해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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