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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 교통사고로 합의금 뜯어낸 20대 자해공갈단 적발



부산

    고의 교통사고로 합의금 뜯어낸 20대 자해공갈단 적발

     

    부산 사하경찰서는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상대로 고의로 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수차례에 걸쳐 치료비와 합의금을 뜯어낸 혐의로 김모(20) 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현직 군인 신분인 일당 1명을 헌병대에 인계했다.

    중고교 동창생들인 이들은 지난해 10월 21일 오전 7시쯤 부산진구 양정동의 한 2차선 도로에서 자신들이 탄 렌터카로 불법주차 차량을 피하느라 중앙선을 넘어오는 승용차와
    고의로 부딪힌뒤 5명이 입원해 합의금 480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 일당은 이처럼 불법 주정차가 많아 중앙선 침범이 잦은 좁은 도로를 사전에 물색한 뒤, 같은 수법으로 모두 7차례의 고의 사고를 일으켜 3천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중학교 야구부 출신인 김 군 등은 어깨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둔 뒤 일정한 직업 없이 지내오던 중, 중고교 동창들과 어울려 자해공갈을 일삼으며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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