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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모였지만…與, 10월 재보선 공천 막판 진통



국회/정당

    밤에도 모였지만…與, 10월 재보선 공천 막판 진통

    공심위 "결정된 것 없다"…소장파, 서청원 공천 공개 반대

    지난 9일 오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10.30 재보궐선거 공직후보자추천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홍문종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창원기자

     

    새누리당이 10·30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자 공천 작업에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에 대한 공천 내정설에 1일 소장파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후보자 선정에 애를 먹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홍문종 사무총장 주재로 4차 전체회의를 열어 경북 포항 남·울릉군 재선거 후보군 3명에 대한 심층 면접을 실시한 데 이어, 오후 9시에는 5차 회의를 잇따라 열었다.

    공심위가 밤 시간에 회의를 소집하면서 최종 후보를 확정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결국 결론을 도출하지는 못했다.

    공심위 관계자는 회의를 마친 뒤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경기 화성갑의 경우 서청원 전 대표에 대한 청와대 내락설 보도가 나오면서 김성회 전 의원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홍역을 치르고 있다.

    여기에 이날 오후에는 김성태·박민식·조해진(재선), 이장우(초선) 등 소장파 의원 4명이 기자회견을 열어 서청원 전 대표 공천 움직임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성범죄, 뇌물 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경선부정 행위 등 4대 범죄의 형이 확정된 자는 공천에서 배제하겠다는 것은 국민 앞에 약속한 당의 엄정한 원칙"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재·보선과 관련한 당 일각의 분위기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공천은 공당이 대의명분을 갖고 국민 앞에 내놓는 정당의 비전"이라며 "오로지 특정인의 명예회복을 이유로 공천이 진행된다면 이는 국민 상식에 대한 배반이자, 국민과의 약속을 노골적으로 파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순견 전 포항 남·울릉군 당협위원장과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 서장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3파전을 벌이고 있는 포항 남·울릉군 역시 낙점에 실패했다.

    공심위는 오는 3일 오후 7시 후보자 확정을 위한 6차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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