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22일자 일부 중앙일간지에 지난 대선당시의 불법대선자금 수수에 대해 사과하는 광고를 일제히 게재했다.
한나라당은 1면 하단 2단 크기의 상자광고를 통해 "차떼기 불법자금에 대해 무릎꿇고 사죄드린다"며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대로 천안연수원(감정가 623억원)을 국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기 위해 소유권을 완전히 이전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어 "한나라당이 새출발하는 전환점으로 받아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이번 4.15 총선에서 앞장서서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겠다. 오로지 경제살리기에 매진하겠다. 한나라당을 용서하고 도와달라"고 읍소했다.
당 관계자는 21일 "연수원을 공탁한데 이어 중앙당사도 매각협상을 적극 추진중"이라며 "불법대선자금에 이어 탄핵안 가결 파문의 와중에서 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려 하는 모습을 국민에 알리기 위해 광고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CBS정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