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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북한

    北 노동당 당원증 교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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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사상체계 확립의 10대 원칙'개정으로 김정일 사진 추가"

    북한 노동당 당원증(사진=RFA)
    북한이 지난 6월, 당의 '유일사상체계 확립의 10대 원칙'을 개정하면서 당원증을 새로 교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대북매체인 '아시아프레스'는 13일 함경북도 회령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30일부터 전국적으로 조선노동당 당원증 교부를 위한 회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다.

    소식통은 "기존 김일성 주석의 사진에 김정일 위원장의 사진이 추가된 당원증을 새로 발급한다" 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994년 김일성 전 주석이 사망한 뒤 당시 김정일 정권은 모든 당원에게 김일성 사진이 첨부된 당원증을 발급했다.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새롭게 개정된 10대 원칙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새롭게 결부시키고 당원증에도 김 위원장의 사진을 넣어 지속적인 유훈 통치를 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소식통은 "이와함께 결혼여부를 표시한 새로운 공민증도 발급하기 위해 사진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기존의 공민증은 사진이 흑백으로 인쇄돼 있어 본인확인이 쉽지 않았고, 결혼 여부를 표기하는 곳이 없어 가족관계를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011년에도 공민증 교부를 위해 주민들의 사진을 촬영했었다.

    이시마루 대표는 "그동안 다른 사람의 공민증을 이용해 지방 출장 또는 여행을 가는 경우가 많았다"며 "공민증을 새로 발급하는 것은 북한 주민에 대한 인구조사와 통제강화를 위한 조치일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 6월 헌법이나 노동당 규약보다 상위 규범인 '당의 유일사상 체계 확립의 10대 원칙'을 39년만에 개정했다.

    개정한 원칙에서 '김일성'이라는 문구를 '김일성·김정일'로 바꾸고 '김일성의 혁명사상'을 '김일성·김정일주의'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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