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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자회사 '해울', 고작 빚의 1% 절감이 비상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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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JDC 자회사 '해울', 고작 빚의 1% 절감이 비상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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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축재정 통한 비상경영체제 선언...절감액은 부채의 1.4%인 52억이 전부

    자본이 완전 잠식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자회사 (주)해울이 긴축재정 등을 통한 비상경영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절감액이 채무의 1%대에 불과해 효과에 의문이 일고 있다.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국제학교인 엔엘씨에스 제주와 브랭섬홀 아시아를 운영중인 (주)해울의 지난해말 총 자산은 3천500억원.

    하지만 부채는 3천660억원이 넘어 설립 3년만에 자본이 완전 잠식된 상태다.

    적자도 2010년 42억원에서 2011년 77억원, 지난해는 237억으로 폭은 해마다 커지고 있다.

    (주)해울을 100% 출자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자체 운영도 힘이 드는 가운데 빚을 대신 갚아야 하는 지경에까지 이른 것이다.

    예산정책처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주)해울에 과도한 지급보증 규모를 축소하고, 해울의 신용보강을 위한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뒤늦게야 문제를 인식한 해울이 비상경영으로 적자의 폭을 줄이기로 했다.

    해울은 10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정 운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행정직원의 10%인 7명을 감축하고, 경상경비의 10% 이상을 절감하는 등 지출을 통제하기로 했다.

    2015학년까지 학생모집 목표를 23% 올리고, 영어실력 미흡 학생을 위한 과정 개설과 영어캠프 운영 활성화로 수입을 늘리기로 했다.

    직원들의 교육훈련비와 이주지원비, 주택자금 지원비 등도 삭감하고, 직원자녀 등록금 할인 혜택도 폐지할 방침이다.

    하지만 비상경영을 통한 절감액이 부채의 1.4%인 52억원에 불과해 비난의 순간을 벗어나기 위해 생색만 내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마저도 어디까지나 계획치에 불과하고, 최대치를 짜낸 것이어서 목표에 닿지 못할 경우 ‘비상경영’까지 꺼낸 상황에서 비난의 강도는 더욱 거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박철희 대표이사는 “비록 3년만에 자본 전액이 잠식됐지만 설립 당시 부채는 20년간 갚아야 하는 것으로 목표돼 있었다”며 “학생 부족분에 대해 모집 목표가 대폭 상향된 만큼 경영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을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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