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방송

    이태란 '겹치기 출연' 해명 "의도한바 아니다"

    • 0
    • 폰트사이즈

    [제작발표회 현장] 이태란 "갑작스런 연장, 의도한바 아니었다"

    28일 오후 장충동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제작발표회에 극 중 둘째 딸 왕호박과 둘째 사위 허세달로 출연하는 이태란과 오만석이 포토타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윤창원 기자

     

    배우 이태란이 겹치기 출연을 해명했다.

    이태란은 28일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제작발표회에서 "겹치기 출연은 내가 의도했던 바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현재 출연 중인 SBS '결혼의 여신'과 새롭게 출발하는 '왕가네 식구들'이 동시에 주말에 방영되는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

    이태란은 "본래 20부작이었던 '결혼의 여신'이 32부작으로 늘어났다"며 "원래대로라면 '결혼의 여신'이 끝난 후 바로 '왕가네 식구들'로 합류하면 됐지만, 연장이 되면서 스케줄이 맞물리게 됐다"고 말했다.

    '결혼의 여신'에서는 재벌가 며느리를 연기하는 이태란은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구박받는 둘째딸을 연기한다. 전혀 다른 캐릭터지만 "비슷하지 않아 극과 극을 오가는 게 재밌다"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도 재밌고, 정말 욕심이 났다"고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태란은 "사실 문영남 작가께 '가슴 아프지만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런데 작가님이 '호박이는 네가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말씀을 해주셨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이번이 문영남 작가와 세 번재 작품이다. 그 전 작품에서도 좋은 역할로 챙겨주셨기 때문에 이번에도 열심히 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왕가네 식구들'은 3대가 함께 생활하는 왕씨 가족을 중심으로 부부간의 갈등, 부모의 편애와 자식 간의 갈등을 그린 드라마다. 이태란은 어린 시절부터 언니만 편애한 엄마 때문에 둘째 콤플렉스가 심한 왕호박 역을 맡았다. 자신보다 한 살 어린 백수 허세달(오만석)과 속도위반으로 결혼해 하루하루 시집살이와 남편 뒤치다꺼리로 고생하는 캐릭터다. {RELNEWS:right}

    이태란 외에 나문희, 장용, 김해속, 오현경, 조성하, 오만석, 이윤지, 한주완 등이 출연한다. 최고 시청률 43%를 기록했던 '수상한 삼형제' 문영남 작가와 진현욱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8월 31일 저녁 7시 55분에 첫방송 된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