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탈여행 보도스틸
영화 ‘일탈여행:프라이빗 아일랜드’(이하 일탈여행)에 출연한 여배우 김진선이 “여배우 손은서와 키스하는 연기가 남자와 하는 베드신보다 더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손은서 신소율 다은이 주연한 일탈여행은 세 여대생이 일본 오키나와로 여행가서 숨겨둔 욕망을 발산하는 아찔한 여행담을 그린 영화. 김진선은 극중 양성애자로 등장해 파격적인 노출연기를 선보였다.
김진선은 최근 진행된 언론시사 기자간담회에서 "카메라 앞에서 알몸을 내보이는 게 아무렇지도 않은 여배우가 어디 있겠나?"며 ”하지만 "노출 없이 주조연급 배역을 꿈도 꿀 수 없는 무명배우의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한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가장 곤혹스러웠던 장면은 베드신이 아니라 극중 인아 역의 손은서에게 은밀한 세계에 대해 눈뜨게 해주는 장면이었다고.
김진선은 극중 손은서가 자신의 가슴을 만지도록 유혹하고, 나중에 해변에서 키스까지 나눈다.
그는 “실제 작품에서 노골적으로 묘사되진 않았지만 손은서와 키스신에서 많은 NG를 냈다”며 “레즈비언 연기야 말로 전혀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작품에 예쁘게 나와서 다행이다"고 했다.
장혁, 이다해가 주연한 드라마 '아이리스2'에서 제니 역을 능숙하게 소화한 김진선은 현재 SBS '결혼의 여신'에서 화영그룹 둘째 며느리로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