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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디스전' 어디까지?..래퍼 시진, 팬 '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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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힙합 '디스전' 어디까지?..래퍼 시진, 팬 '디스'

    국내최초 팬 디스곡 '덤벼' 공개..비난보다는 재치

    래퍼 시진 (트위터 캡처)

     

    한국 힙합계에 '디스(Disrespect·주로 다른 사람을 폄하하는 행동)'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래퍼 시진이 팬들을 '디스'하는 곡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진은 2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국내 최초 팬들을 디스하는 노래 '덤벼' Check this out!!"이라는 글과 함께 디스곡 '덤벼'를 올렸다.

    '덤벼'에는 '남친이 생기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게 아니라 어떻게 생겨야 되는거야', '외모가 전부는 아니지. 한 98% 되는데 아무튼 전부는 아니지', '하지만 나 정도면 예쁜데 그 말은 더 싫어', '남자를 가리는건 이제 그만', '남방 위에 조끼를 입는 남잘 욕하지만 너넨 얼굴 위에 얼굴을 입잖아 똑같지 다', '일단 학교 성적부터 신경 써', '지금은 내 팬이라고 말들은 하지만 어차피 나와 exo가 물에 빠지면 너흰 exo를 구할거고, 너희가 물에 빠지면 난 3D 안경쓰고 팝콘 먹으며 구경할거야' 등 일부 여성팬들을 '디스'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덤벼'는 팬들을 적나라하게 비난한다는 의도보다는 익살스러운 재치로 웃음을 유발한다.

    노래가 화제가 되자 시진은 "지금 진지한 상황에 놓인 몇몇 랩퍼분들과는 상관없는, 예전부터 써보고 싶던 내용의 그냥 좀 웃자고 올린 노래입니다"라며 "저의 트위터 컨셉을 아시는 분들은 어떤 의도인지 다 이해하실거에요. 즐깁시다"라고 멘션을 남겼다.

    앞서 지난 21일과 23일에는 스윙스와 이센스가 각각 사이먼디, 개코-전 소속사 아메바컬쳐를 비난하는 '디스곡'을 공개했다.

    개코 역시 '아이 캔 콘트롤 유(I can control you)'라는 곡으로 이센스를 '맞디스'했고, 이센스도 개코와 아메바컬쳐를 적나라하게 비난한 '트루 스토리(True stroy)'라는 곡으로 다시 '디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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