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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현수 교수, "경험 소상하게 밝혀 도움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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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국'' 윤 교수, 즉시 서울대서 조사…4시간여 걸쳐 ''바꿔치기 가능성'' 등 집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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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20일 귀국한 한양대 윤현수교수를 상대로 밤샘조사를 벌였다.

    윤교수는 사이언스 논문의 공동 저자 가운데 한 명이자 핵심 연구원으로 줄기세포 존재여부와 바꿔치기 가능성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우석 교수의 핵심 조력자였던 한양대 윤현수 교수가 20일 저녁 미국에서 돌아오자 마자 서울대 조사위에서 밤 늦게까지 조사를 받았다.

    윤 교수는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번 조사에서 모든 것이 밝혀지기를 바란다"는 말만 남겼다.

    또 윤 교수는 "어떤 식으로 상상해도 좋지만 공식적인 조사기관에서 그동안 경험했던 것을 소상하게 밝혀 조사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윤현수 교수는 4시간여 동안 줄기세포의 진위 여부와 줄기세포 바꿔치기 가능성이 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교수는 황 교수팀이 복제 배아를 만들면 이를 줄기세포로 배양해 줄기세포 여부를 검증하는 테라토마 검사를 지휘하는 등 핵심 연구진이었다.

    이에따라 윤 교수는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가 존재하는 지를 밝혀 줄 핵심 관계자로 꼽혀왔다.

    그런데 윤 교수는 최근 엇갈린 주장을 펼쳐 줄기세포 진위 여부를 둘러싼 혼란을 가중시켰다.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는 줄기세포의 테라토마 검증작업을 직접 했다고 밝혔다가 최근에는 "줄기세포를 직접 보지는 못했으며 검증 작업도 잘 모르겠다"고 말을 바꿨다.

    특히 줄기세포가 바꿔치기 됐다는 황우석 교수의 주장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황우석 교수와 노성일 미즈메디 이사장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두 사람과 모두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윤현수 교수의 진술이 이번 조사에 새로운 변수가 됐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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