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무역대표부의 미하일 본다렝코 대표 일행이 23일 포항시를 방문해 박승호 시장을 면담하고 지역의 산업시설을 시찰했다.
이번 포항 방문은 오는 가을로 예정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한과 이에 동행하는 대규모 러시아 경제사절단 방한에 대비한 국내 산업시설 사전시찰 목적으로 이뤄졌다.
러시아 무역대표부 일행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연구시설을 둘러보데 이어, 포항영일신항만주식회사를 방문해 영일만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간의 물류수송 현황과 향후 전망 등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또 인근 영일만 배후산업단지에 위치한 포항 외국인전용부품소재공단을 찾아 입주기업 현황과 투자조건 등에 대해 점검했다.
박승호 시장은 러시아 무역대표부 일행에 "러시아와의 물동량 증가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환태평양 거점허브도시로서 포항의 위상을 강조하며 러시아 기업의 포항으로의 투자를 당부하고 두 나라간 협력관계를 보다 공고히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