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북부청사는 27일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민간인출입통제구역(민통선) 내 캠프 그리브스에서 안보 투어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안보투어는 대학생과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리모델링된 비무장지대(DMZ) 안보체험시설에서 실시된다.
참가자들은 희망의 땅 캠프 그리브스 활용 비전발표를 시작으로 DMZ 다큐영상 시사회, 주요 미군시설 투어, 탄약고를 활용한 DMZ 60년 사진 작은 갤러리 관람, 군 전투식량 체험 등을 체험한다.
또 이날 경기도지사, 미2사단장, 육군보병1사단장, 파주시장, 경기관광공사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2사단 안보체험 운영지원 MOU'를 체결한다.
미2사단은 캠프 그리브스 안보체험시설 운영에 강사 및 장비, 인근 미군부대 방문 및 시뮬레이션 사격장 체험, 기지 도면 및 사진 제공 등을 지원한다.
안보체험시설은 연면적 3,325㎡, 건축면적 842㎡의 4층 건물로서 9월말 개장 예정이다.
1층은 사무실, 방송실, 창고 등으로, 2~3층은 군 내무반 형태의 숙소로, 4층은 200여명 수용이 가능한 강당 및 식당으로 활용된다.
도는 올해 말까지 200명 내외 규모로 월 2~4회 초·중·고·대학생과 일반인 신청을 받아 1박2일 DMZ안보체험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캠프 그리브스는 DMZ와 불과 2㎞ 떨어진 임진강변에서 1953년 7월부터 미군이 주둔하다가 2007년도에 반환됐다. 영화 JSA(판문점 공동경비구역)를 지원하는 전투부대로도 유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