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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거래 이메일 해킹, 억대 무역대금 가로챈 나이지리아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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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출거래 이메일 해킹, 억대 무역대금 가로챈 나이지리아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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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무역업체의 수출거래 이메일을 해킹해 송금계좌를 바꾸는 방법으로 억대의 무역대금을 가로챈 혐의로 나이지리아인 M(36) 씨를 구속했다.

    M 씨는 지난 4월 부산의 한 수출업체 대표가 리비아의 자동차부품 수입업체에 보낸 이메일을 해킹한 뒤, 수출계약서를 위조하고 은행계좌를 바꿔 물품대금을 요구하는 이메일을 송금대행사에 보내는 수법으로 1억 3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M 씨는 기업투자를 위해 입국한 사업가로 가장해 국내에 머물면서 해킹으로 가로챈 무역대금을 자신의 국내은행 계좌로 송금 받은 뒤, 이 돈으로 중고차와 가전제품을 대량 구입해 나이지리아에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거래대금을 받지 못했다는 제조업체의 신고로 체류기간을 넘겨 불법체류중이던 M씨를 붙잡았으며, 공범과 추가 범죄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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