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더 지니어스’ 최종 우승자로 등극했다.
홍진호는 12일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이하 ‘더 지니어스’)에서 라이벌 김경란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홍진호는 프로게이머 당시 빼어난 실력으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대부분 준우승에 머물렀던 터라 이번 우승이 남달랐다.
결승전은 총 세 번의 대결로 먼저 두 번 승리하면 최종 우승자로 선정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홍진호는 1라운드 ‘인디언 포커’, 2라운드 ‘2R 결합’ 경기에서 연달아 김경란을 제쳤다.
우승을 확정지은 홍진호는 “오늘 정말 우승을 고대하고 왔는데 우승하니까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 사실 게이머 할 때 정말 우승을 고대했는데 한 번도 못하다가 이 자리에서 여기에서 늦게나마 숙원을 푸니까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저자신한테 자랑스럽다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드린다”며 “준우승을 고대하고 기대했던 많은 콩까들! 아쉽죠? 내가 우승했다. 우승하기 위해서 열심히 했다. 그러니 이번만은 내 우승을 축하해주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 지니어스’는 13명의 플레이어들이 다양한 심리게임을 통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사투를 그린 프로그램으로 우승자 홍진호 외에 방송인 김구라, 가수 이상민, 방송인 김경란, 인피니트 성규, 당구 여신 차유람, 서울대 천재소녀 최정문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