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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 앞두고 살아난 필라델피아 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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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등판 앞두고 살아난 필라델피아 타선

     

    LA 다저스가 필라델피아에 대패하며 6연승을 마감했다. 류현진(26)의 등판을 앞두고 상대 타선에 불을 붙여준 게 꺼림칙하다.

    다저스는 29일(한국 시각)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홈 경기에서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가 3⅔이닝 10피안타 7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며 1-16 완패를 당했다. 지난 4월 30일 콜로라도전(2-12)을 넘은 올 시즌 최다 실점, 최다 점수차 패배다.

    선발 외에도 피터 모일런(2이닝 5실점), 맷 게리어(1⅓이닝 3실점), 브랜든 리그(1이닝 1실점) 등 불펜도 불을 끄지 못했다.

    이날 다저스의 유일한 무실점 투수는 어이없게도 야수 스킵 슈마커였다. 다저스는 1-16으로 크게 뒤진 9회 슈마커를 마운드에 올렸다. 슈마커는 2루수와 외야를 커버하는 야수다.

    슈마커는 2사 후 2루타 1개와 볼넷 2개를 내줘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움베르토 퀸테로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슈마커는 4월30일 콜로라도전에도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세인트루이스 시절에도 1이닝 1피안타(홈런)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최고 구속은 91마일(약 146km)이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장단 21안타를 몰아쳤다. 1번 마이클 영이 4안타 2타점, 델몬 영이 3안타 6타점을 쓸어담았다. 선발 존 래넌도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 필라델피아는 팀 타율 2할5푼1리로 내셔널리그 7위다. 팀 득점은 11위(81경기 300점)로 더 낮다. 그러나 이날은 기록이 무색할 정도의 뜨거운 타격을 선보였다. 앞선 10경기에서 필라델피아의 평균 득점은 4.2점이었다.

    30일 필라델피아전 선발로 나서는 류현진으로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다. 선발 맞상대가 사이영상 수상 경력 있는 에이스 클리프 리인 데다 타선까지 살아났기 때문이다.

    리는 올 시즌 9승2패 평균자책점 2.51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승3패 평균자책점 2.85의 류현진보다는 객관적으로 우위에 있다.

    하지만 올 시즌 류현진은 홈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1.81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과연 류현진이 상승세의 필라델피아 타선을 상대로 시즌 7승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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