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와 CJ그룹 등 국내 유통 식음료기업들의 중국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CJ는 외식전문기업 CJ푸드빌이 2009년 제빵 브랜드 뚜레쥬르가 중국에 첫 진출해 매장 숫자가 10개 미만이었고 현지환경에도 익숙하지 않아 중국내 사업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룹이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시장에서의 사업확장은 한계를 이르렀다고 판단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진출에 박차를 가하면서 중국진출이 탄력을 받고 있다.
◈ CJ, "중국에 3500개 외식매장 열 것" CJ푸드빌은 지난 4년동안 자사브랜드의 중국진출을 꾸준히 추진해 현재 뚜레쥬르와 비비고, 투썸커피, 빕스 등 4개 브랜드가 중국진출에 안착했고 사업도 제 궤도에 올라섰다고 한다.
CJ가 지난 2011년 장충동 본사에 오픈한 '푸드월드'도 중국으로 가져갔다. 베이징 리두에 푸드월드를 열어 2013년 5월현재 누적 고객숫자가 25만명을 돌파했고 다른 대도시로의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리두지역은 외국인 밀집지역으로 중국내 플래그십 스토어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CJ의 중국내 사업방식도 투트랙이다. 직접진출과 합작진출이다. 합작진출도 현지기업에 기술과 노하우를 이전해주고 로열티를 받는 '마스터프랜차이즈'와 함께 브랜드를 운영하는 조인트벤처 방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진출지역도 베이징과 상하이, 텐진 등 중국 동해안지역에서 쓰촨성과 산시성, 허난성 등 상대적으로 개발속도로 떨어진 지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CJ푸드빌은 2017년까지 중국에서만 3500개의 외식 매장을 개설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 "맥도날드 얌 처럼 성장"CJ푸드빌 관계자는 "맥도날드, 얌(Yum)과 같은 매출 수 십 조원의 거대 다국적 글로벌외식전문 기업들이 한국, 중국을 비롯한 100여 개가 넘는 나라에 수 만개 매장을 운영하며 문화, 산업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내고 있다"며 "한국 기업도 전세계 시장에서 다국적 기업과 경쟁할 정도의 글로벌 외식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외식산업 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진출 역사가 오래된 이랜드그룹은 중국시장에서 펄펄날고 있다고 할 정도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이랜드가 중국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8,90년대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패션브랜드들이 중국에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랜드의 중국사업 실적은 엄청난 수준이다. 1994년 상해에 법인을 세운 뒤 중국진출에 박차를 가해 현재 스코필드 등 운영 브랜드수만 30개, 매장 수 6천개, 매출 2조를 바라보는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 "중국시장 매출 10조 영업익 2조 목표" ▲철저한 현지화 ▲품질경영 ▲지역사회 기여를 통해 중국인들의 기호와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순항의 비결이었다고 한다.
이랜드그룹은 패션사업에서 부족한 인지도나 브랜드 파워는 끊임없는 명품기업 인수합병을 통해 보완해 나갔다. 이랜드의 독자브랜드와 매입한 명품브랜드(코치넬리와 마다리나덕 등)를 앞세운 쌍끌이 전략이 주효했다.
패션 중심이었던 중국사업의 다양화도 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호텔과 외식, 여행, 레저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시작했고 2016년까지 중국매출 10조 영업이익 2조를 달성하겠다는 것이 이랜드의 구상이다.
이랜드는 이르면 올해말 이랜드 중국법인을 홍콩에 상장시켜 4~5조원을 조달 중국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