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삭스
[노컷인터뷰]후속곡 ''스위트 드림''으로 돌아온 그룹 ''레드삭스''
여성 4인조 그룹 ''레드삭스(RED SOX 채영인·노정명·민세린·이혜림)''가 달라졌다.
지난 9월 섹시미를 담은 데뷔곡 ''라라라''로 등장한 ''레드삭스''는 후속곡을 발랄한 느낌의 ''스위트 드림''으로 정했다. 섹시한 여가수들의 대거 등장에 따른 발빠른 대응이다.
레드삭스는 얼마 전 지방 공연을 마치고 급히 서울로 올라오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채영인과 민세린이 탄 승합차가 사고 현장에서 폐차되는 위험한 사고였지만 다행히 부상이 심각하지 않았다.
물론 이 사고로 한창 인기가 높아지던 ''레드삭스''는 어쩔 수 없이 몇 주간 뼈아픈 공백기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후속곡 ''스위트 드림'', "무대에서 즐기는 느낌으로 부른다"작은 아픔을 겪은 ''레드삭스''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스위트 드림''을 들고 나왔다. 무대에서 노래하는 이들에게 데뷔 초 SES와 핑클의 모습이 엿보이는 듯 하다.
"''라라라''는 눈에 잔뜩 힘을 주고 불렀는데 ''스위트 드림''은 무대에서 즐기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불러요(채영인)."
"상반된 이미지를 레드삭스란 이름 안에서 함께 보여줄 수 있는 것도 행운이죠(노정명)."
얼마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뮤직비디오 촬영도 마쳤다. 노래하는 장면 연출을 위해 안정장치도 없이 특수 제작한 3미터 의자에 앉아 2시간동안 고소공포증에 시달렸다고.
고생끝에 완성한 ''스위트 드림'' 뮤직비디오는 이전 곡 ''라라라'' 뮤직비디오와 비교해 보면 변화된 이들의 모습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멤버 각자 연기자, 모델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레드삭스'' 멤버들은 함께 팀을 꾸리기 전부터 연기자와 모델로 활동해 왔다. 리더 채영인은 2000년 슈퍼모델 출신으로 드라마 ''다모''에서 이서진을 연모하는 양갓집 규수로 출연해 단아한 매력을 뽐냈다.
노정명은 최근 개봉한 영화 ''6월의 일기''에 출연했고 민세린 역시 새우깡, 아침햇살, 자일리톨 등 여러 CF로 주가를 올린 바 있다. 막내 이혜림도 일본에서 패션모델로 활동한 경력자.
때문에 ''레드삭스''는 가수 뿐 아니라 연기와 광고 등 색다른 분야로의 진출을 모색 중이다. ''따로 또 같이'' 활동의 모범이 되고 있는 그룹 ''신화''가 이들의 역할모델이라고.
"기회가 되면 각자 원하는 길로 가려고 해요. 마치 ''신화'' 선배님들처럼 활동하는 것이 가장 좋겠죠(민세린)."
''레드삭스''는 앞으로 억지로 꾸미지 않는 자연스러운으로 팬들과 호흡할 생각이다.
오는 17일 명보극장 MTV홀에서 팬클럽 창단식을 여는 이유도 팬에게 한 발짝 다가기기 위한 이벤트. 이날 ''레드삭스''는 그룹의 애칭으로 붙은 빨간양말을 특수 제작할 예정. 기네스 북에 도전할만큼 크게 만들어 팬들이 준비해온 선물을 담아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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