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행비용이 세계 주요 도시 중 중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여행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는 12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세계 49개 도시를 대상으로 여행 경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트립어드바이저에 따르면 2인 기준으로 4성급 호텔 1박 숙박비와 포도주 한 병을 포함한 저녁 식사, 5성급 호텔 칵테일 가격, 택시 요금(총 6.4㎞)을 합친 여행 경비를 비교한 결과, 서울은 1박에 304.1달러(약 34만 원)이 들어 49개 도시 중 27위를 기록했다.
조사대상 도시 중 여행 경비가 가장 적게 드는 곳은 불가리아 소피아로 서울의 절반 정도인 158.4달러로 집계됐다.
베트남 하노이가 2위(176.1달러), 폴란드 바르샤바가 3위(187.5달러)를 차지했다.
태국 방콕이 6위(201.2달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는 7위(217.7달러)로 10위 안에 들었다.
중국 베이징은 17위(252.8달러), 대만 타이베이는 18위(256.5달러), 홍콩은 25위(291.9달러)였다.
일본 도쿄는 38위(402.8달러)로 여행 경비가 많이 드는 편에 속했다.
가장 비싼 도시순위에서는 유럽 도시인 오슬로(581.1달러), 스위스 취리히(523.4달러), 스웨덴 스톡홀름(521.7달러)이 1∼3위를 휩쓸었다.
뉴욕이 4위(516.0달러), 파리가 5위(511.4달러), 호주 시드니가 6위(460.2달러), 런던이 7위(451.4달러)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