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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렌트'', 홍콩배우 막문위 여주인공으로 내세워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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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렌트'', 홍콩배우 막문위 여주인공으로 내세워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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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연 10주년 기념…오리지널팀의 아시아투어 진행

    막문위

     

    브로드웨이 인기 뮤지컬 ''렌트(RENT)''가 초연된 지 10년을 맞아 내한공연을 펼친다.

    연출자부터 배우, 스태프 등이 모두 브로드웨이 오리지널팀인 것이 특징. 여기에 홍콩배우 막문위가 여주인공 미미 역을 맡아 관심을 더한다.

    ''렌트'' 제작진은 7일 오후 2시 서울 명보극장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내한공연이 갖는 의미를 되짚으며 10년동안 인기 뮤지컬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는 연출자 데이비드 트루키노프(David Truskinoff)와 주연배우 막문위, 제레미 커시니어(Jeremy Kushnier)가 참석했다.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현대화한 ''렌트''는 지난 1996년 초연한 뒤 10년동안 15개 언어로 번역돼 25개국에서 공연할 정도로 인기를 얻는 중. 국내에서는 지난 2000년과 2002년, 2004년에 걸쳐 장기공연되며 수많은 뮤지컬 스타를 배출했고 덕분에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다시 한 번 국내 관객을 찾는 ''렌트''의 차이점은 오리지널팀의 연출과 출연이라는 것. 로저 역의 제레미 커시니어는 초연부터 지금까지 이 작품의 간판스타로 자리를 지켰고, 데이비드 트루키노프 역시 원작자인 조나단 라슨의 작품을 가장 완벽히 연출해낸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홍콩 영화배우 막문위 여주인공 ''미미''로 출연

    ''렌트''는 지난달 중국 우한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홍콩, 북경 등에서 아시아투어를 진행 중이다. 이번 투어에는 홍콩 영화배우 막문위가 여주인공 미미로 무대에 올라 각국의 관심이 높다.

    막문위

     



    영화 ''타락천사''와 ''비쥬얼 웨폰'', ''80일간의 세계일주'' 등을 통해 국내에도 익숙한 막문위가 연기할 미미는 에이즈 환자이자 약물중독 댄서. 그동안 배우와 가수로 활동해왔지만 대형 뮤지컬의 얼굴로 아시아 각국 무대에 오르기는 처음이다.

    "뮤지컬은 나의 오랜 꿈"이라고 전한 막문위는 "분야는 다르지만 그동안 쌓아온 연기와 노래 경험이 이 작품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걸었다. 또 "뮤지컬은 단순한 노래와 연기가 아닌 모든 것을 동시에 해야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수준 높은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막문위 캐스팅을 두고 연출자 데이비드 트루키노프는 "최적의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막문위는 미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에게는 다른 곳에서 온 사람의 독특함을 준다"면서 "막문위로 인해 렌트가 인종과 국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10주년을 맞는 ''렌트'' 오리지널팀 내한공연은 내년 1월 13일부터 26일까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총 17회 공연된다.

    (공연문의 1588 - 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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