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룡 문체부장관과 이동필 농림부 장관이 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외국이나 국내 여행을 떠나기 전에 가장 먼저 알아보는 곳은?
사람에 따라 편차가 있겠지만, 그 지역의 특산물과 맛집일 것이다. 실제로 일본과 대만, 중국등 우리 주변국들의 음식체험 관광비중은 모두 60%를 넘고 있다.(대만 63.6%, 일본 61.7%, 중국 60%)
명승지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지역의 맛있는 음식을 접하는 것도 중요한 관광목적이라는 점이 실제로 증명된 셈이다.
반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관광객들의 방문 목적은 쇼핑이 72.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식도락 관광은 48.4%에 머물고 있다.
음식은 국가브랜드와 이미지를 만드는 문화매개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지만, 우리는 주변국에 비해 음식문화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셈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서로 협력해 이같은 상황 개선을 위한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두 부처는 11일 서울 북촌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우리 고유 음식을 바탕으로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상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두 부처는 고택·종택등 우리 고유의 주거 문화와 종가 음식등 전통 음식을 연계한 음식관광 상품을 발굴하고, 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음식관광 인프라 개선을 위해 음식관광 전문인력 양성, 미슐랭 레드가이드 발간 추진 및 지도제작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과 이동필 농림부 장관은 ''''두 부처의 업무특성과 장점을 살려, 시너지 효과가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협업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