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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큰손''이 돌아왔다.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성공으로 대박을 일군 벤처 갑부 허민(37·사진)이 게임 투자자로 컴백한 것. 그는 신작 온라인게임 ''최강의 군단''을 개발 중인 신생 게임사 에이스톰에 투자했다.
김윤종 에이스톰 대표는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에이스톰은 허민 전 네오플 대표가 투자한 회사"라고 밝혔다.
그러나 투자금액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함구했다.
던전앤파이터 개발사 네오플 매각 이후 허민 전 네오플 대표가 게임업계에 투자한 것은 에이스톰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던전앤파이터 개발부터 함께했던 인연이 이번 투자를 이끌어낸 계기로 보고 있다.
허 전 대표와 김윤종 대표는 네오플 시절 함께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했다.
허 전 대표는 지난 2008년 던전앤파이터로 3000억 원대의 수익을 거둔 뒤 홀연히 미국에 머물면서 복귀작으로 소셜커머스를 준비해왔다.
이후 그는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이크프라이스 대표로 IT업계에 복귀했다.
또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의 구단주도 겸하고 있다.
서울대 학생회장 출신이란 경력과 네오플 매각 후 미국 버클리음대 유학 등 그의 행보는 숱한 화제를 몰고 다녔다.
평소 야구에 대한 강한 열정을 보여줬던 그는 버클리음대 유학시절 메이저리그 너클볼의 전설로 유명한 필 니크로를 무작정 찾아가 삼고초려 끝에 너클볼을 배웠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 게임사 에이스톰은 >지난 2010년 12월 설립한 에이스톰은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를 개발한 김윤종 대표와 주축 멤버들이 모여 만든 게임업체다.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2005년 네오플에서 처음 선보여 전세계 3억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중국에서만 최대 300만 명이 동시 접속한 글로벌 히트작이다.
사이퍼즈는 최고 동시접속자수 8만 명을 돌파하고 2011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 인기상을 거머쥔 이력이 있다.
에이스톰이 개발 중인 온라인게임 ''최강의 군단''은 이달 진행되는 비공개 시범 서비스(CBT)를 거쳐 오는 8월 공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2년여의 제작 기간을 거친 이 게임은 동양검사, 총든킬러 등 감각 기반의 여러 캐릭터를 성장시켜 하나의 군단을 결성한 뒤 적을 물리치는 MMORPG다.
특히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쿼터뷰 시점에 대부분의 조작을 마우스만으로 구현한 점은 이 게임 만의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