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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MBC ''100분 토론''이 끝나고 패널로 참가했던 곽동수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트위터에 소감을 전했다.
곽 교수는 방송이 끝난 뒤 "끝내고 왔습니다. 법질서 테투리에서 최소한의 한계인 차별금지법 같은걸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왔답니다"는 트윗을 남겼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도 트위터에 "나름 할 말은 다 했습니다. (3:3토론이라)발언 시간이 극히 제한될 거 같아 다양한 논의를 꺼내는데 부담이 컸습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100분 토론의 주제는 ''일베 그리고 표현의 자유! 어디까지''. 곽 교수와 변 대표 외에도 진성호 전 국회의원, 이재교 변호사, 이호중 서강대 교수, 이택광 경희대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이 변호사는 "(일베에 올라오는 게시물이)웃자고 하는 이야기인데 너무 정색하고 달려드는 게 문제다"며 "정당이 나서서 폐쇄를 운운하는 게 더 우습다"고 주장했다. 변 대표도 ''5·18을 폭동이라고 하는 등 도를 넘은 행동을 하는 일베를 폐쇄해야 한다''는 주장에 맞서 "표현의 자유가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곽 교수는 민주당의 일베 운영금지 가처분 신청 검토에는 반대하면서도, "일베는 하급문화라고 해도 이건 B급이 아니라 Z급 수준"이라며 "표현의 자유는 여전히 중요하지만 최소한의 마지노선은 정리하는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BestNocut_R]
한편 ''100분토론''의 진행을 맡은 신동호 아나운서는 이날 토론 방향에 대해 ''일베라는 사이트에 대한 위해성 분석보다는, 일베로부터 촉발된 표현의 자유문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하는 문제가 이번 토론의 핵심 주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