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한국 시각) 애틀랜타 원정에서 아쉽게 시즌 5승이 무산된 류현진(26, LA 다저스). 이날 류현진은 5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5개씩을 내주면서도 삼진 5개를 곁들이며 2점으로 막아냈다.
6회 타석에서 교체될 때까지 4-2 리드를 안기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이후 불펜의 난조로 승리가 날아갔고 다저스도 5-8 역전패를 안았다.
미국 유력지 LA 타임스도 이날 경기 기사에서 류현진의 5승 무산과 다저스의 역전패의 아쉬움을 전했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에 대해 "오늘 류현진답지 않게 5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주며 고전했다"면서 "100개 투구수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6개밖에 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제구력이 말을 듣지 않았다는 뜻이다.
볼넷 5개는 올 시즌 개인 최다고, 스트라이크 비율 56%도 가장 낮았다. 이전까지 류현진의 1경기 최다 볼넷은 3개였고, 앞선 8경기 스트라이크 비율은 65%(투구수 796개 중 518개)였다.
하지만 위기 관리 능력에 대해서는 호평을 내렸다. LA 타임스는 "그러나 류현진은 잘 싸워줬다"면서 "(승부처에서) 의미 있는 아웃 카운트를 충분히 잡아내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3회 안타 3개와 내야 땅볼로 2실점,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내야수의 실책성 수비에 이은 안타로 1사 1, 2루와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브라이언 맥캔과 B.J. 업튼을 각각 외야와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는 타석에서 동점 적시타로 역전의 물꼬를 텄다. 다저스는 류현진과 칼 크로포드의 적시타로 3-2 역전을 만들어냈다. 6회는 스캇 반 슬라이크의 솔로홈런으로 리드를 2점 차로 벌렸다.
하지만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불펜이 흔들렸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5회까지 4-2 리드를 안겨줬지만 6회 수비에서 행운의 안타와 3루수 루이스 크루즈의 포구 실책이 있었다"면서 "앞선 7경기에서 7⅔이닝 동안 삼진 12개에 볼넷 1개만 내주며 무실점했던 좌완 불펜 파코 로드리게스가 만루홈런을 맞았다"고 전했다.
결국 다저스는 로드리게스가 저스틴 업튼에게 맞은 만루홈런 등으로 5-8 역전패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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