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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발언 논란, 전효성에게 ''''무한도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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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화''''발언 논란, 전효성에게 ''''무한도전''''이 필요하다

    • 2013-05-1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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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아이돌, 연예인 지망생 …역사교육 전무 안타까운 현실

    ss

     

    걸그룹 시크릿 멤버 전효성의 ''''민주화'''' 발언이 넷심을 들끓게 했다.

    사건은 전효성이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거든요. 민주화시키지 않아요''''라고 말한 게 발단이 됐다. ''''민주화''''는 본뜻과 달리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등 몇몇 극우 네티즌들이 획일화, 하향평준화 등 부정적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논란이 일자 소속사 측은 ''''전효성이 ''''민주화''''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사용했다. ''''일베''''유저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전효성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정확한 뜻을 알지 못하고 적절하지 못한 단어를 사용한 점 반성하고 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해명이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소속사 측은 전효성의 일베 유저 여부에 초점을 맞췄지만 네티즌들은 ''''민주화'''' 용어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해명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1989년생인 전효성은 현재 인하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다. 대한민국에서 고교 정규과정을 마치고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20대가 ''''민주화''''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사용했다는 사실에 네티즌들은 격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전국역사교사모임 이성호 회장은 14일 노컷뉴스와 통화에서 ''''민주화가 굉장히 어려운 합의과정을 거쳐 이룩한 성과이며 멀지 않은 과거인데 이렇게 희화화하고 반대의미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이번 전효성 씨 논란은 상당히 우려스럽다''''라며 ''''청소년들이 뜻을 알지 못한 채 반어적, 자극적이라고 재미를 느끼며 사용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연습생들, 학교는 출석하지만 수업은 글쎄?


    비단 전효성 뿐만 아니라 요즘 젊은 연예인이나 연예인을 지망하는 10대 연습생들의 국사에 대한 인식은 심각하다는 게 연예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과거 빅뱅 멤버 탑은 지난 2007년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승천기가 양쪽에 새겨진 점퍼를 입고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비난을 받았다.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논란이 거세지자 ''''본인은 물론 주변 스태프조차 그 표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신경 쓰지 못했다. 앞으로 이 같은 일이 없게 하겠다''''고 사과했다. 전효성과 같은 패턴의 사과였던 셈이다.

    이처럼 젊은 연예인들이 역사관에 무지한 것은 학교 수업과 무관하지 않다. 연예인이나 지망생의 경우 출석일수를 위해 학교는 꼬박꼬박 출석하지만 수업 충실도 여부까지 소속사 관계자들이 일일이 체크할 수 없는 노릇이다. 소속사에서는 춤과 노래 외, 향후 해외진출을 염두에 둔 외국어 교육을 받도록 한다. 이 외 인성교육과 성교육 등을 실시하지만 한국사를 비롯한 기본적인 교양, 상식 교육은 전무하다.

    학교에서 한국사를 접하는 것도 쉽지 않다. 현재 일반 고등학교에서 한국사 교육은 주당 3시간이 필수며 20% 가감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한국사가 필수가 아닌 선택과목이 되면서 연예인이나 연습생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도 한국사를 외면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는 게 교육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게다가 논란이 됐던 ''''민주화'''' 등 근현대사 수업의 경우 국사수업의 가장 마지막 과정이다. 그러다 보니 학교에서도 근현대사 수업을 충실하게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현직 학원강사 A씨는 ''''민주화 용어의 정확한 의미를 몰랐던 게 비단 전효성 씨 뿐이겠는가''''라며 ''''요즘 청소년들 중에는 삼일절이나 유관순 열사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노컷뉴스 취재진은 연예인들과 연습생들의 국사교육실태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연예인들이 많이 재학하는 서울시내 한 예술고등학교에 문의했으나 ''''한국사는 필수과목이지만 학교 교육과정에 대해 말씀드릴 수 없으니 교육청에 문의해달라''''라는 답을 듣기도 했다.

    ''''무한도전'''' 같은 프로그램 필요...단발성 아이템은 아쉬워


    한 아이돌 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연습생들과 멤버들에게 ''''책을 많이 읽어라''''라고 독려하긴 하지만 강제적으로 교육을 시키긴 어려운 게 현실이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데뷔한 아이돌 그룹 멤버의 경우 출석일수 때문에 학교는 매일 간다. 최소 4교시 이상 수업을 받고 오지만 멤버들이 학교에서 수업을 충실히 듣는지 여부는 매일 따라다니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다. 연습생도 출석은 매일 하지만 수업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는 알 수 없다''''라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서 역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것을 보며 감탄했다''''라며 ''''일각에서는 ''''무한도전''''에서 전효성 씨의 출연분을 편집하라는 의견도 내놓았는데 오히려 더욱 ''''무한도전''''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BestNocut_R]이성호 회장은 ''''요즘 TV를 보면 가장 쉽게 역사를 접할 수 있는 사극조차 퓨전화돼 예전처럼 대중문화를 통해 역사를 알아가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과거처럼 정통사극을 방송하면 청소년들이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라며 ''''''''무한도전''''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역사 교육에 대한 아이템을 진행하는 것은 역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차원에서 긍정적이지만 단발성으로 진행돼 아쉽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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