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과 법적 대응을 논의했던 변호사가 윤 전 대변인의 가족들이 기자회견을 했던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14일 윤 전 대변인 가족과 이번 사건에 대해 상담한 A변호사는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누구의 조언을 듣고 기자회견을 열었는지 몰라도 가족들이 후회하고 있다"며 "내가 자문을 했다면 절대 하지 말라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족들이 후회하는 이유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면서 사태가 더 커지고 청와대와 대립하는 것으로 비춰 일이 더 어렵게 되지 않았느냐"고 답했다.
A변호사는 또 윤 전 대변인 가족들에게 "진실을 밝히기 위해선 미국에 가서 조사를 받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하지만 실제 갈지 여부는 알수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단순폭행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듯이 미국에서 발행한 사건도 경범죄라도 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궐석재판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A변호사는 지난 12일 밤 지인의 부탁으로 경기 김포시에 있는 윤 전 대변인의 자택을 방문, 가족들과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하지만 윤 전 대변인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변인의 소재가 현재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가족들과는 연락이 닿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당장 국내에서 해 드릴 수 있는 게 없다"며 상담만 했을 뿐 사건을 맡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