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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질주6'' 빈 디젤 "흥행하면 한국배우 캐스팅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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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노의질주6'' 빈 디젤 "흥행하면 한국배우 캐스팅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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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한기자회견

    ff

     

    "달리거나, 죽거나..."

    멤버들의 리더, 도미닉 토레도(빈 디젤)의 대사처럼 2년 만에 돌아온 6번째 시리즈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은 죽기 살기로 질주한다. 마치 배트맨이 탈법한 ''배트카''처럼 특수 제작된 ''플립카''가 도심을 누비는가 하면 아찔한 산악도로에서 탱크와 자동차가 부딪히는 액션신에서는 무스탱이 종이처럼 찢겨진다.

    급기야 직접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세계 최대급인 실용수송기인 비행기와 자동차가 엉키는 하이라이트신은 달리는 자동차가 비행기를 관통해 폭발하면서 130분간의 거친 질주가 서서히 막을 내린다.

    미녀와 자동차에 대한 남성들의 로망을 숨 막히는 질주액션영화로 풀어낸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2001년 첫 선을 보인지 벌써 12년이 됐다.

    4편부터 제작자로 이름을 올린 빈 디젤은 시리즈의 꾸준한 인기에 대해 "축복 받았고 운이 좋았다"고 겸손한 답변을 내놨다. 이어 그는 "시리즈마다 비슷한 접근방식을 취하고 이야기가 연결되며 인물들이 진화한다는 점, 다양한 인종이 캐스팅돼 공감할여지가 높은 점이 시리즈가 인기를 얻는 이유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시리즈는 마지막에 7편을 예고했다. 7편에는 할리우드 액션스타 제이슨 스태덤이 출연한다. 촬영지는 정해졌을까? 혹시 한국은 후보에 없나?

    디젤은 "언젠가는 한국에 올수도 있을 것"이라며 "스튜디오에서 차기작 3편에 대한 로케이션 계획을 알려달라고 했는데, 한국에서 촬영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다만 그동안 로케이션의 경우 대부분 그쪽에서 먼저 우리에게 러브콜을 보냈다"며 당장은 힘들겠지만 가능성은 열어뒀다.

    흥행공약을 요청하자 즉석에서 한국배우 출연을 내걸었다. 그는 "분노의 질주 6편이 그간 이 시리즈가 한국에 낸 모든 기록을 깬다면 차기작에 한국배우를 출연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극중 빈 디젤의 연인을 연기한 미셀 로드리게스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통해 할리우드에 입성했다. 독립적이고 강인한 레티 역할로 분노의 질주4편에서 죽음을 맞이하자 다시 살려내라는 요청이 쏟아졌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실제 종합격투기챔피언 출신의 지나 카라노와 격렬한 격투신을 찍었다.

    로드리게스는 "이 영화로 할리우드에 입성했다"며 "4편에서 죽으면서 참 슬펐다. 그러던 어느 날 파리에서 5편을 봤는데 저의 복귀가 암시돼있더라. 정말 기뻤다"고 시리즈에 다시 복귀한 기쁨을 전했다.

    지나 카라노와의 대결신에 대해서는 "큰 부담이었다"고 답했다. "여자끼리 격투를 벌이면 별로 현실성이 없다. ''킬빌''은 과장되게 연출됐고 ''와호장룡''은 와이어를 타고 날아다니기 때문에 그 또한 현실성이 없다. 하지만 우리영화는 현실적으로 그려져야 해서 부담이 컸다. 린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두 여성의 캐릭터가 대비되는, 진짜 같은 격투신이 나오게 노력했다."

    루크 에반스는 이번 시리즈에 악역 ''쇼'' 역할로 처음 합류했다. 그는 "시리즈에 출연하게 돼 정말 기뻤다. 여러 배우들이 12년 동안 한 가족처럼 일한 시리즈라서 특히 더 그랬다. 악당이었지만 기뻤다.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한국어로 "감사합니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로드리게스는 에반스의 입국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는 소식에 "원하면 한국 여성팬들에게 에반스의 연락처를 주겠다"고 웃으면서 "한국에서 저를 귀족처럼 따뜻하게 환대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디젤은 "제가 공약했죠. 분노의 질주의 미래는 여러분 손 안에 있다"고 강조했다. 성강은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다.

    이번 시리즈는 ''분노의 질주:더 오리지널(2009)과 ''분노의 질주:언리미티드''(2011)을 연출한 저스틴 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5세 관람가,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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